인터뷰) 박홍률 시장 / 목포시

전남도민과 모든 장애체육인들이 함께하는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개회를 선언합니다.

장애인선수들이 펼치는 도전과 열정의 무대, 지난 6일 제43회 전국장애인체전이 모두의 기대 속에서 열렸습니다.

14년 만에 전라남도로 돌아온 이번 전국장애인체전은 ‘생명의 땅 전 남, 함께 날자 대한민국’을 슬로건으로, 6일간 전국 17개 시·도 대표 선수단들의 열띤 경쟁이 펼쳐졌습니다.

대회 기간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마련돼 많은 시민들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대회의 시작을 알리는 목포종합경기장에서는 스포츠체험형 장애인식개선 프로그램인 ‘드림패럴림픽’이 열렸습니다. 

대회를 찾은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휠체어배드민턴과 보치아, 쇼다운 등 다양한 장애인스포츠를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며 장애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 시간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특히, 선수들과 방문객들을 위한 세심한 배려도 돋보였습니다. 대회 주경기장인 목포종합경기장을 비롯해 각 지역 대표단 숙소에 이동식 경사로가 배치되며 편의성을 대폭 높였습니다.

모두와 함께 즐기는 축제, 이번 대회는 항저우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직후 열린 자리인 만큼 어느 때보다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현장에 참석한 대한장애인체육회 정진완 회장은, 이번 대회가 항저우 대회에서 보여준 선수들의 열정이 이어지는 뜻 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정진완 회장 / 대한장애인체육회

지난주 막을 내린 항저우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에서 전국장애인체육대회를 통해 성장한 우리 200여 명의 선수들이 금메달 30개를 포함한 103개의 메달을 획득해 종합 4위라는 쾌거를 달성했습니다.

이번 대회를 통해서도 뛰어난 잠재력을 가진 선수들이 더 많이 발굴되어 대한민국 장애인체육의 미래 주역이 되길 기대하겠습니다.

함께 자리한 문화체육관광부 장미란 차관은 윤석열 대통령의 축사를 대독하며, 장애인체육 발전을 위한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약속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장미란 차관 / 문화체육관광부

스포츠는 문화적 기본권입니다. 정부는 우리 사회 누구나 스포츠 권리를 공정하게 누릴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앞으로도 정부는 장애인의 스포츠 권리를 더욱 철저히 보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항저우 대회에 열기를 이어받은 전국장애인체전, 이번 대회가 항저우를 넘어, 장애인체육의 새로운 주역을 발굴하는 새로운 전환점이 되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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