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네이버스 전북지역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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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네이버스 전북지역본부는 전주 세병호 공원 일대에서 전북지역본부 아동권리옹호서포터즈 ‘굿액션’과 함께, 전주 시민을 대상으로 아동 마음건강 증진을 위한 캠페인 ‘즐겁게 건강하자! 마음건강편’을 진행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아동·청소년의 마음건강 문제는 코로나19 팬데믹을 지나며 수면 위로 드러나기 시작했다. 

한국교육개발원의 ‘코로나19 시기 학생의 심리정서 실태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시기에 초·중학생 10명 중 3명은 우울·불안·스트레스로 마음이 힘든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직원 10명 중 9명도 충동·감정조절이 안 되는 학생이 증가했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굿네이버스는 아동·청소년의 마음건강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사회적 지원, 예방책 마련을 촉구하고자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

이 캠페인은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고 표현하는 과정을 피자 만드는 과정에 빗대어 구성한 ‘굿네이버스 내 마음을 피자’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한다. 

이를 통해 아동 마음건강 문제를 알아보고, 리플렛을 이용해 마음피자를 만들며 다양한 감정을 이해하며 감정에 따라 몸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살펴본다. 이후 락킹댄서 락커호프(배소망)와 소화댄스를 추며 감정을 건강하게 소화하는 법을 익힌다. 

또, 이날 캠페인에서는 ‘분노’라는 감정을 중심으로 분노피자를 만들어 보고, 올바르게 나의 감정을 소화하고 생각해보는 활동을 진행했다. 캠페인은 굿네이버스 전국 15개 사업장에서 진행된다.

더불어 아동의 마음건강 상태를 정기적으로 체크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 마음건강 문제 예방을 위한 프로그램 지원, 쉽고 편하게 상담·치료를 받는 방안 마련 촉구를 위한 온라인 서명 참여도 진행된다.

굿네이버스 전북지역본부 김경환 본부장은 “캠페인을 통해 지역사회 내 아동·청소년 마음건강 증진과 더불어, 아동·청소년의 마음건강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관련한 정책 제언이 이뤄지길 기대한다.”며 “아이들이 건강한 마음을 갖고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굿네이버스 전북지역본부가 되겠다.”고 전했다.  

한편, 굿네이버스 전북지역본부는 국내복지사업과 아동권리옹호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정부, 지방자치단체, 기업·기관과 협력해 지역사회 내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고 아동권리 증진을 도모하고 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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