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핵 퇴치 역사, 주택정책의 시기별 변화 등 담겨

서울기록원은 16일 시민들의 삶에 직결되는 주제인 보건복지, 아동복지, 주택정책과 관련된 기록들을 선별해 신규 기록콘텐츠로 제작해 공개했다.

서울기록원은 1948년 정부수립 후 현재에 이르기까지 서울시의 보건정책에 대해 주목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면서 이러한 주제의 중요성은 더욱 부각됐다. 이에 따라 ‘서울의 결핵관리 체계와 보건’이라는 새로운 기록콘텐츠를 통해 한국 사회에 널리 퍼졌던 전염병 중 하나인 결핵과 결핵의 역사에 대해 살펴보고, 서울시가 이를 어떻게 관리해 왔는지 설명하고 있다.

기록콘텐츠에 수록된 1967년 3월 10일 ‘결핵 진료반 무료진단 개시’ 모습. ⓒ서울기록원
기록콘텐츠에 수록된 1967년 3월 10일 ‘결핵 진료반 무료진단 개시’ 모습. ⓒ서울기록원

‘서울의 아동복지 - 고아, 부랑아 그리고 입양’ 기록콘텐츠는 6·25전쟁 이후 급증한 전쟁고아와 부랑아 문제를 다루고 있다. 이 기록콘텐츠는 서울에서 발생한 전쟁고아 문제에 대해 서울시의 대응 과정을 관련 기록과 사진으로 보여주고 있다. 

서울시의 주택정책 변천사를 다룬 신규 콘텐츠 3편도 공개한다. 해당 콘텐츠는 서울이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직면한 주거 문제와 그 해결 과정을 기록으로 보여주고 있다. 

한편, 서울기록원은 매년 소장기록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카탈로그 북을 발간하고 있으며, 올해 카탈로그 북의 주제는 ‘주택’으로 선정했다. 카탈로그 북에는 1960년대부터 주거문제 해결을 위한 도시계획과 주택정책의 변천사가 담겼다.

서울기록원 고경희 원장은 “이번에 새롭게 공개되는 기록콘텐츠는 서울시민들의 삶에 깊이 연관된 주제를 다루고 있어, 과거의 정책이 현재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이해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울기록원은 서울시 중요 기록을 시민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기록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록콘텐츠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기록원 누리집(archives.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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