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 서비스 관련 용어, 사전 형태로 알기 쉽게 안내

ⓒ소소한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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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기업 소소한소통이 ‘누워서 편하게 보는 복지 용어’의 개정판을 출간했다.

누워서 편하게 보는 복지 용어는 복지 서비스 이용 시 마주하는 여러 용어를 쉽게 설명한 책으로, 총 53개의 복지 용어를 쉬운 설명과 부가 정보와 함께 담았다. 가나다 순서의 사전 형태로 구성돼 발달장애인 당사자와 가족, 지원인 등이 도움이 필요할 때 유용하게 참고할 수 있다. 

이번 책은 실제 복지 서비스를 이용하는 발달장애인이 정작 관련 정보가 어려워 이해하지 못하는 점을 개선하기 위해 기획됐다. 

우리나라 복지 제도는 기본적으로 당사자가 직접 신청해야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발달장애인의 원활한 서비스 접근을 위해서는 쉬운 정보 제공이 필수적이다. 

이점을 고려해 소소한소통이 설립 후 처음 만든 쉬운 책으로, 2018년 11월 초판 출간 당시 발달장애인 당사자 및 가족, 지원인 등에게 상당한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이후 약 5년이 지나 복지 정책이 달라진 점 등을 반영해 이번 개정판을 제작했다. 

이 책은 복지 서비스를 신청하거나 이용하는데 필수적인 단어를 선별해 구성됐다. 주요 복지 서비스를 신청하는 방법과 신청 대상 등을 함께 소개한 것은 물론, 복지 서비스 이용 시 자주 마주하는 개념 등에 대한 설명을 담았다. 

이와 관련해 책자 안에서 서로 관련 있는 용어를 함께 확인할 수 있도록 연관 페이지를 함께 표기한 것이 특징이다. 

이밖에도 ‘함께 알아두면 좋은 용어’, ‘알아두어야 할 장애 관련 법’, ‘복지 정보를 볼 수 있는 사이트’ 등이 수록됐다. 

누워서 편하게 보는 복지 용어의 가격은 권당 1만2,000원으로, 소소한소통 누리집(www.sosocomm.com)과 주요 온라인 서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소소한소통 백정연 대표는 “국가와 지자체는 발달장애인에게 중요한 정책 정보를 이해하기 쉽게 제공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발달장애인법 제10조가 시행된 지 8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발달장애인의 정보 접근에 대한 권리가 제대로 보장되고 있다고 보기 힘들다.”며 “이번 책이 복지 서비스가 필요하지만 어려워서, 몰라서 이용하지 못하는 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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