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맞춤형 응급 의료체계 구축 강화, 안전한 섬마을 조성

전라남도 고흥군은 안전한 섬마을 조성을 위해 9개 섬마을에 자동심장충격기 설치를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섬마을 특성상 접근성이 좋지 않아 안전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경우가 많고, 고령층이 많은 마을에 심정지 사고가 발생했을 때 대처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보건·의료 시설이 없는 9개 섬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자동심장충격기를 마을회관 등에 설치하고,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 교육까지 병행해 실시했다.

마을 주민들은 “병의원이 멀리 있어 아프면 불안했는데 자동심장충격기 설치로 안심이 돼 감사하다.”며 높은 만족도를 표했다.

공영민 군수는 “도서지역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처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춰 나감으로써 주민뿐만 아니라 탐방객을 위한 안전한 섬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흥군은 응급 의료체계 구축을 강화하기 위해 16개 읍·면 분회경로당에도 자동심장충격기를 설치했으며, 재난 현장 신속대응반 운영, 구조 및 응급처치 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이영춘 기자 전남]

저작권자 © 웰페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