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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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는 지난 16일~17일까지 이틀간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커뮤니케이션 센터에서 ‘2023년 시각장애인 편의시설 실무자 워크숍’을 개최했다.

지난해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에서 실시한 전국 254개 문예회관의 시각장애인 편의시설 실태조사에 따르면, 조사 대상 항목 4,824개 중 적정 설치는 1,427개인 29.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시각장애인을 위한 편의시설 설치는 여전히 열악한 실정이다.

이번 실무자 워크숍을 통해 시각장애인 편의시설의 제고 방안을 다각도로 토의하는 자리를 마련, 시각장애인 편의시설 개선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정부와 자치단체의 예산 지원이 전무한 각 시·도 광역센터의 직원들의 고충과 편의시설 점검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으며, 중앙센터와 광역센터 실무자들의 긴밀한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특히, 실무자 워크숍을 통해 전국 시각장애인편의시설 광역센터의 활성화와 지역 시각장애인 편의시설 전문가 양성의 필요성을 논의함으로써, 전국 시각장애인 편의시설 전문가가 지역에서 주체적으로 편의 업무를 수행하기 위한 소통의 장을 가졌다.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는 “앞으로 지역 시각장애인 편의시설 실무자들의 전문성 함양과 편의 업무 활성화를 위해 정부·지방자치단체의 예산 지원 등이 이뤄진다면, 향후 시각장애인의 보행 접근성이 더욱 향상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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