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대리 분청사기 문화에 현대적 의미를 더하다

전라남도 고흥군 분청문화박물관은 분청사기의 전통을 계승하고 현대적 응용을 위한 창작 의욕을 고취해 지역 예술의 활성화를 위해 고흥분청문화박물관 창조공방 내에 입주할 분청사기 작가를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레지던시는 예술가들이 일정한 공간에 거주하면서 창작활동을 펼치는 시스템으로, 그 결과물까지 공유하는 일련의 과정을 의미한다.

고흥분청문화박물관 레지던시 입주작가에게는 공방과 숙소, 보유 기자재, 재료, 가마, 분청사기 연구자료, 기획전시 등이 지원된다.

입주작가는 의무적으로 주 4일, 1일 6시간 이상 활동해야 하며, 필요시 박물관 교육 체험 프로그램을 지원해야 한다.

내년 입주작가 접수 기간은 오는 26일까지며, 서류심사와 면접을 통해 다음달 중 선정한다. 이후 내년 1월~12월까지 입주해서 활동하게 된다.

지원 자격은 만 28세~40세 이하 개인(2024년 기준)으로, 도예 관련 전공자이면서 2년 이상 활동 경력이 있어야 하며 최근 3년 이내 전시 실적(단체전 포함)이 있어야 한다.

입주를 희망하는 작가는 고흥군 및 분청문화박물관 누리집 공지사항을 참고해 응시원서, 작업계획서, 포트폴리오 등을 작성 후 담당자 전자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분청문화박물관 관계자는 “분청사기 레지던시 프로그램 활성화를 통해 지역사회의 예술 활동이 활발해지고, 운대리 분청사기의 현대적 계승이 지속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많은 참여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019년부터 시작된 고흥분청문화박물관 분청사기 레지던시 사업은 지역작가의 작품 창작과 역량 강화를 돕고, 지역사회의 분청사기 문화 대중화에 기여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이영춘 기자 전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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