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계적 예방·관리 위해 합동대책반 구성… 13개 부서 협업
12월 8일까지 집중점검‧방제기간 운영… 취약시설 감시 강화

광주광역시는 지난 14일 서구 소재 단독주택 반지하에서 첫 빈대 발생이 확인됨에 따라 빈대 합동대책반을 구성, 빈대 확산 방지를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섰다.

광주시는 지난 20일 재난상황실에서 ‘빈대 확산 방지를 위한 합동대책반 운영 회의’를 열어 추진계획을 공유하고 대책을 논의했다.

빈대합동대책반은 복지건강국장을 반장으로 감염병관리과가 총괄을 맡고 사회재난과‧보건환경연구원 등 13개 관련 부서가 참여,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운영된다.

광주시는 빈대 취약시설 등 발생 감시도 강화한다.

시설 소관부서는 자치구와 함께 ‘빈대 집중점검 및 방제 기간’(11월 13일~12월 8일) 동안 숙박업, 목욕장업 등 빈대 취약시설을 집중점검 중이다. 1주차에는 총 927개소 가운데 206개소(22.2%)를 점검 완료했으며, 빈대 흔적 등 특이사항은 없었다.

빈대 발견 신고는 각 보건소와 110 국민콜센터로 하면 된다. 빈대가 발견되면 보건소 현장조사와 빈대 퇴치법, 관련 전문 방역업체를 안내받을 수 있다.

현재까지 1건 외에 추가로 접수된 신고 발생건수는 없으며, 해당 보건소는 전문 민간소독업체에 의뢰해 소독을 완료한 상태다.

광주시는 보건소를 통해 빈대가 박멸됐는지 지속 관리하고 있다. 또, 한국방역협회 광주지회에 등록된 빈대 방역업체 현황을 각 보건소에 배포해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정비하고 있다.

아울러 광주시는 시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발견 때 신속 대처할 수 있도록 빈대 정보집, 카드뉴스, 홍보 영상을 광주시 누리집과 자료집을 통해 안내하고 있다.

정영화 복지건강국장은 “광주에도 빈대 발생이 확인됐다.”며 “빈대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시민들은 불안해하지 말고 시 누리집 등을 통해 정확한 빈대 예방 및 관리법 등을 확인해 주길 바란다.”며 “특히 빈대 발생이 의심되거나 불안한 경우 110 국민콜센터나 보건소에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김기준 기자 광주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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