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보성군 조성면은 지난 27일 동로현복지센터에서 조성면새마을부녀회와 조성면희망드림협의체가 협업해 사랑의 김장 김치 나눔 봉사를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봉사자들은 이틀 전부터 정성 들여 재료를 준비했으며, 김장 김치 350포기를 담가 관내 거주하는 취약계층 80여 가구와 관내 경로당 47개소에 김치를 전달하고 안부를 살피는 등 따뜻한 정을 나눴다.

이날 김치 나눔 봉사는 지난 9월 6일 조성면 매곡마을 출신 향우 은성E&C 김성환 대표이사가 보성군 경로당 김장 김치 지원을 위해 기부한 2,000만 원의 일부를 지원받아 진행됐다.

김성환 대표이사는 “부모님과 떨어져 지내다 보니 자주 찾아뵙기 쉽지 않은데, 보성군과 복지시설 등에서 멀리 있는 자녀보다 효자 역할을 하고 있음에 감사해 기부를 결심하게 됐다.”며 “이번 기부로 어르신들이 조금 더 행복하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신주아 회장은 “추운 날씨에도 힘을 모아준 새마을부녀회원 및 희망드림협의체 회원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도 주변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지낼 수 있게 봉사와 온정의 손길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진석 조성면장은 “바쁜 가운데도 매년 지역주민을 위해 봉사해 주시는 회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사랑과 정성으로 담근 김장 김치가 우리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나기에 큰 힘이 되길 바라며, 지역주민 모두가 이웃의 정을 느낄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이영춘 기자 전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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