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불충전형 교통기능 탑재, 중증 장애인 편의성 높여

ⓒ한국장애인고용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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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하 공단)과 티머니는 지난 29일 오후 공단 성남 본사에서 ‘중증 장애인 근로자 출·퇴근비용 지원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공단은 중증 장애인 근로자 출·퇴근비용 지원은, 저소득 중증 장애인 근로자의 출·퇴근시 소요되는 교통비 실비를 월 5만 원 한도로 지원하기 위해 우리카드에서 발행하는 ‘U&I우리카드’를 전용카드로 활용하고 있다.

하지만 기존 전용카드는 후불교통기능이 포함된 신용카드 기반이었다. 이로 인해 저신용자나 성년후견인제를 이용하는 대상자는 카드발급이 거부되는 경우가 있어, 선불충전식 교통카드의 출시를 요구하는 장애인 당사자와 단체 등의 여론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공단과 티머니는 우정사업본부에서 출시 예정인 신규전용카드에 선불충전형 교통기능을 탑재해 중증 장애인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함께 손을 잡았다.

뿐만 아니라,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비용정산을 용이하게 하는 등 다양한 협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공단 차정훈 고용촉진이사는 “소득 수준이 낮은 중증 장애인의 안정적인 직업생활 유지를 지원하기 위한 사업에 참여한 티머니에 감사하다.”며 “앞으로 중증 장애인의 고용안정, 장기근속을 위해 이와 같은 사례를 확대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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