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광양시는 광양희망도서관은 지난달 30일 꿈나무극장에서 신유미 작가를 초청해 진행한 '산은 어떻게 노래할까?' 공연을 큰 호응 속에 마쳤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매월 문화가 있는 날에 다양한 문화행사를 펼치는 희망도서관의 특별 프로그램인 ‘희망문화놀이터’ 11월 행사로 기획됐으며, 광양시 어린이와 가족 50여 명이 함께했다.

공연자로 나선 신유미 작가는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며 '너는 소리', '알바트로스의 꿈', '산의 노래' 등의 그림책을 출간했으며, 본인의 그림책을 음악으로 만들고 직접 피아노로 연주하며 전국에서 전시와 강연을 이어오고 있다.

이날 공연에서 신 작가는 그동안 눈으로 보기만 했던 그림책을 음악으로 표현하는 색다른 공연을 선사했으며, 그림책 '산의 노래'를 작가가 직접 작곡한 피아노 연주로 들려줬다.

강연을 들은 후 참여한 어린이와 가족들은 책 속 사계절을 각자 가져온 악기로 세게 또는 여리게 표현해 보고, 나눠준 종이에 산의 모습을 데칼코마니 기법으로 그린 후 발표하는 시간도 가졌다.

신유미 작가는 “어린 친구들이 강연을 듣고 발표도 잘해서 기특하고 기뻤다.”며 “자기의 마음을 산의 사계절에 비유해 그림으로 그려내는 걸 보고 작가로서 뿌듯했다.”고 말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이영춘 기자 전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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