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개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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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장애인개발원(이하 개발원)과 한국소비자원(이하 소비자원)이 지난 5일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장애인 소비자의 권익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장애인소비자연합의 조사에 따르면, 2021년 발달장애인 대상 스마트폰 개통사기가 연간 약 100여 건에 달하는 실정이다. 

또 한국소비자원에서 시각장애인 대상으로 2021년 실시한 ‘장애인 소비자 모바일 거래 실태조사’에서, ‘모바일 앱 사용 시 정보접근 및 결제의 어려움이 따른다’는 응답이 각 67.4%, 55.4%에 이르는 등 장애인 소비자의 기본 권리가 침해되는 상황이 많다. 

이에 개발원과 소비자원은 장애인을 위한 소비자 교육과 연구사업의 연계 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 이번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이번 협약으로 두 기관은 ▲장애인 소비자 피해예방을 위한 교육, 교재 개발, 정보제공 ▲장애인의 소비자로서 권익증진을 위한 실태조사·연구사업 등에서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개발원 이경혜 원장은 “장애인 소비자의 역량 강화와 권익 증진을 위한 두 기관의 노력이 비로소 결실을 맺게 된 것에 대해 뜻 깊게 생각한다.”며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소비자 교육을 시작으로, 모든 장애인이 소비자로서 권익을 실현해 나가고 실질적인 사회적 권리보장을 이룰 수 있도록 함께 힘을 합쳐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장애인개발원 경북발달센터와 소비자원은 지난 3월 발달장애인 소비자 교육 교재를 개발하고,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역량강화 교육과 표준강의안을 개발한 바 있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 이후 실무협의체를 구성,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해 단계적으로 실행할 계획이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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