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장애인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 대한체육회 및 60여 개 가맹경기단체 입주

ⓒ대한장애인체육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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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장애인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 대한체육회는 6일 대한민국 스포츠 행정의 거점이자 스포츠가치 확산의 교두보인 ‘올림픽회관’의 재개관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유인촌 장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상헌 위원장, 배현진 국회의원과 대한장애인체육회 정진완 회장, 조현재 이사장, 이기흥 회장 등 체육계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해 올림픽회관의 재개관을 축하했다.

총사업비 1,729억 원이 투입된 올림픽회관은 총 5만3,000㎡, 규모로 기존 업무시설이 리모델링된 본관(지상 14층·지하 2층, 1만9,000㎡)과 증축된 신관(지상 4층·지하 2층, 3만4,000㎡)으로 이뤄졌다. 

지난 2015년부터 타당성 조사를 거쳐 2019년에 착공에 들어갔으며, 공사 중 문화재가 발굴되며 약 1년 간 공사가 중지되는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다.

착공 후 약 4년 만인 지난달 준공돼 장애인체육회, 공단, 체육회 및 60여 개 가맹경기단체 등이 입주해 그야말로 대한민국 스포츠 행정의 중심으로 그 역할을 다시 하게 됐다.

올림픽회관은 재건축이 아닌 리모델링을 통해 서울올림픽의 가치와 유산을 계승했다. 오륜기를 모티브로 한 신관의 중정, 본관과 신관을 연결하는 통로의 천정에 설치된 ‘화합과 전진’이라는 주제의 미디어아트가 그것을 증명하고 있다.

아울러, 신재생 지열에너지가 전체 에너지 소비량의 24.6%를 차지해 녹색건축 인증과 건축물에너지 효율등급 1+ 등급을 획득했다. 

이밖에도 재활용·저탄소 자재 사용, 절수형 기기 설치 등 자원 소비 최소화를 이뤄내며 ESG경영 실천에 최적화된 건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정진완 회장은 “1988 서울올림픽과 패럴림픽을 함께 치른 이곳, 올림픽공원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포함한 모든 국민의 체육업무를 수행하는 청사가 개관된 것은 전 세계의 롤 모델이 될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통합청사 안에서 여러 기관과 소통하고 협력하며 대한민국 체육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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