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 콘셉트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변신

전라남도 보성군은 오는 11일 복합 문화 공간인 ‘봇재’의 3층 보성생태체험전시관을 새로운 문화공간인 그린다향 카페 ‘비움’으로 바꿔 재개장한다고 8일 밝혔다.

봇재 3층은 보성생태체험전시관으로 운영되고 있었으나, 코로나19와 전시관 운영 지원 프로그램 종료로 인해 지난 2019년부터 약 4년간 운영이 잠정 중단됐다.

이에 보성군은 기존 시설을 최대한 활용해 새 단장(리모델링) 예산을 대폭 절감한 800여 만 원의 예산을 들여 그린다향 카페 ‘비움’으로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그린다향 카페 ‘비움’은 타 카페와는 차별화된 대형 ‘숲’ 콘셉트로 울창한 숲에 있는 듯한 모습을 갖췄다.

보성군은 이번 재개장이 봇재의 재방문율을 높이는 등 매출 확대를 도모하고 공휴일 부족했던 카페 공간을 보완해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

보성군 관계자는 “봇재 3층의 새로운 변화를 통해 지역민과 외부인이 자주 찾는 보성군의 랜드마크로서 역할을 해주기를 바란다.”며 “꾸준한 정비와 투자를 통해 봇재를 더욱 매력적인 공간으로 만들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봇재는 보성군 보성읍과 회천면을 가로지르는 고갯마루에 위치하며 남녀노소 누구라도 충분한 재충전과 휴식을 경험할 수 있는 곳이며 연면적 4만9,430㎡ 규모의 3개 층으로 구성돼 있다.

1층에는 삼국시대부터 오늘날까지 보성군의 유구한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보성역사문화관이 무료로 운영되고 있고 2층에는 카페 ‘그린다향’과 특산품 판매장 ‘그린마켓’이 입점해 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이영춘 기자 전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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