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문화 복합시설 (가칭)어울림플라자, 강서구에 조성 중
2022년 8월 착공… 2025년부터 본격 운영 개시할 예정
조성목적과 운영방향을 반영하는 명칭 공모… 12월 29일까지 접수

서울시가 복지·문화 복합시설로 조성 중인 ‘(가칭)어울림플라자’에 대한 명칭 공모를 오는 29일까지 실시한다.

강서구 등촌 1동(공항대로 489)에 조성 중인 어울림플라자는 지난해 8월에 착공, 현재 지하골조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내년까지 지상골조와 내·외부 마감 등 공사를 완료하고, 2025년 상반기에 준공 승인을 받은 뒤 운영 준비 기간을 거쳐 2025년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어울림플라자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려 이용하는 복지·문화 복합시설로 지상 5층·지하 4층의 연면적 23,915㎡ 규모다.

장애인 특화공간으로는 교육·연수시설과 장애인치과병원이, 장애인과 주민들이 함께 이용하는 공간으로는 도서관, 공연장, 수영장, 다목적홀, 체육·문화센터 시설 등이 들어선다.

주차장은 주민의견을 반영해 최초 계획한 110면에서 171면으로 확대·조성하고, 일부 공간은 거주자 우선주차 공간이나 야간 주차공간으로 개방할 예정이다.

지하 3층~4층에는 주차장이, 지하1층~2층에는 수영장, 도서관, 다목적홀, 체육센터, 공연장, 상가 등 주민편의시설이 조성되며, 지상 1층~2층에는 공연장과 상가, 운영기관 사무실, 3층~4층에는 장애인 연수시설과 업무시설, 5층에는 장애인 치과병원이 위치한다.

서울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하는 어울림플라자를 장애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며 서로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주는 사회통합기능을 수행하는 새로운 복지문화공간으로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 

장애인을 위한 기술을 개발하는 기업과 협력해 장애인의 편의향상을 위한 기술이 적용되는 공간이 되도록 하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같이 참여할 수 있는 무장애(배리어프리)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지하 1층~2층에 위치한 도서관은 인근 초등학교와 어린이집 유아동과 부모, 장애인 등의 이용자가 편히 쉬면서 책도 보는 쉼터 같은 공간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또, 개소 전 구체적인 운영계획과 프로그램이 준비될 수 있도록, 내년 상반기에 민간위탁 공모를 통해 (가칭) 어울림센터를 운영해 나갈 역량 있는 민간기관을 선정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어울림플라자에 대한 명칭 공모를 오는 29일까지 진행하며, 대한민국 국민이면 지역‧연령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모는 구글폼(forms.gle/LwaoZJKogC5vMgDL9)을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다. 공모된 명칭은 자체심사를 통해 10건 내·외를 선정한 뒤 시민 선호도 조사와 외부 전문가 심사 등을 거쳐 내년 1월 26일에 최종 수상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최우수 당선작 1건에는 200만 원을, 우수상 2건과 장려상 3건에는 각각 50만 원과 10만 원씩의 상금을 지급한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 고광현 장애인복지정책과장은 “어울림플라자를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지며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다 같이 동행하는 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라며 “이러한 공간 조성목적과 운영방향을 반영한 좋은 이름을 지어주길 기대한다. 내후년 개관을 앞두고 열리는 명칭 공모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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