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단, 우정사업본부-티머니와 손잡고 전격 출시
중증 장애인 근로자 출·퇴근 비용 전용카드 발급 편의성↑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하 공단)은 중증 장애인 근로자의 출·퇴근 지원카드 신청 편의성을 높여 더 많은 대상자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우정사업본부, 티머니와 손잡고 ‘선불충전형 교통카드’를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기존 전용카드는 우리카드 한 곳에서만 발행해 지방 거주자는 카드발급에 불편함을 겪었다.
또, 후불교통기능이 기본으로 탑재돼 저신용자나 성년후견인제도를 이용하는 대상자도 카드발급이 거부되는 경우도 발생했다.
출·퇴근 비용 지원사업은 저소득 중증 장애인 근로자의 근로의욕을 높이고, 안정적으로 직장생활을 할 수 있도록 월 5만 원 한도 내에서 버스, 택시, 자가용 주유비 등 출·퇴근 교통실비를 지원한다.
지난 2021년부터 2년간 중증 장애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출·퇴근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을 시범운영했고, 올해부터 정식사업으로 전환해 대상자를 모집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최저임금적용제외인가자와 국민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 계층의 중증 장애인 근로자 약 1만5,000명이다. 이달부터 2024년도 신청이 진행될 예정이다.
공단 조향현 이사장은 “소득 수준이 낮은 중증 장애인의 안정적인 직업생활 유지를 지원하기 위해 참여해준 우정사업본부와 티머니에 감사하다.”며 “앞으로 더 많은 중증 장애인이 쉽게 신청하고 교통비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청을 희망하는 대상자는 가까운 공단 지역본부·지사 방문 또는 장애인직업능력평가포털(hub.kead.or.kr)을 통해 사업신청서, 근로계약서, 신청인 명의 통장사본 3종과 함께 자격조건 증빙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공단 대표번호(1588-1519)로 문의하면 된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