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 급여에서 매월 기부한 금액으로 아름다운 나눔 실천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희귀난치성질환 아동 치료·생계비 지원

ⓒ대한적십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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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적십자사와 LG유플러스 임직원 기금인 ‘천원의 사랑’은 희귀난치성질환을 진단받은 환아 가정 지원에 나선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LG유플러스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천원의 사랑’은 급여에서 1,000원을 공제해 적립한 기금을 매월 위기가정 긴급지원, 취약계층 장학금 등을 지원하는 나눔 활동이다. 

적립된 기금은 대한적십자사에서 발굴한 취약계층 가정에 지원되며, 양사는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이번 기금으로 지원되는 다솜이(가명)는 6인 가족 중 막내로, 뇌 속 해마가 손상돼 인지, 언어, 운동 모든 부분에서 어려움이 생겼다. 다솜이 어머니마저 췌장에 종양이 발견됐고, 희귀난치성 질환인 모야모야병까지 앓고 있어 다솜이를 돌보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또, 다솜이 아버지가 가족의 생계를 위해 홀로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근무를 하지만, 치료비와 생계비를 감당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다솜이 가정의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LG유플러스는 다솜이가 꾸준한 치료를 통해 건강을 되찾고, 다솜이 부모가 아이들을 지킬 수 있는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을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LG유플러스 임직원 대표로 참석한 김도훈 책임은 “경제적으로 치료비를 감당하기 힘든 상황에 놓인 다솜이가 건강을 회복하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어서 뜻 깊고 감회가 남다르다.”며 “희귀질환을 갖고 있는 아동들이 안정적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온정의 나눔이 많이 전해졌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한적십자사 이상천 사무총장은 “LG유플러스 임직원들의 정성이 십시일반 모여 어려운 상황에 처한 다솜이 가정에게 희망을 전달해줬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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