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반지하주택 9가구 시작… 올해 50가구 주거환경 개선사업 진행 중
“동행파트너들의 관심과 참여가 주거복지 사각지대 메워” 약자와의 동행 실천

서울시가 열악한 주거환경에 놓인 취약계층을 위해 민간기업, 비영리단체와 주거환경 개선을 지원하는 ‘주거안심동행 민관협력 사업’이 1년을 맞이했다. 

욕실공사, 환기설비 설치, 도배·장판 교체 등 가구별 맞춤형 집수리 사업으로 올해 50가구가 주거환경 개선공사를 진행 중이다.

지난 20일 서울시는 주거안심동행 민관협력 사업 1년을 맞아, 나눔과 봉사를 실천한 동행파트너들을 초대해 ‘함께 잇고, 같이 있다’를 주제로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 행사에는 사업비를 후원해 준 대우건설과 대한주택건설협회, 공사를 진행하는 한국해비타트, 물품을 후원해준 이브자리, 대우컴프레셔, 자원봉사에 참여한 자치구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안심동행키트 제작에 참여하는 대학생 자원봉사자, 해치스 기자단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첫 번째 순서로 동행파트너들을 응원하기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있는 서울시 홍보대사 ‘션’의 특강이 진행됐다.

이번 특강은 ‘동행’을 주제로 평소 봉사활동 경험을 통해 일상 속 나눔 실천에 대해 이야기하고, 특강 이후에도 자리를 지키며 동행파트너들과 함께 겨울나기 안심동행키트를 만들며 일상 속 나눔을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후 참석자들이 다 함께 반지하주택의 주거환경을 위해 필요한 물품과 방한용품 등 총 35개 물품(10개 품목)을 담은 ‘겨울나기 안심동행키트’를 제작, 나눔문화를 실천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날 제작된 키트는 추운 겨울을 잘 지낼 수 있도록 장애인과 노인들이 거주하는 반지하주택 130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또, 주거안심동행 민관협력사업 1년을 되돌아보는 사진과 영상을 함께 시청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동안 사업의 발자취와 동행파트너들의 활동을 담아내고, 동행파트너들의 동행에 대한 의미, 안심동행주택 거주자의 소감을 들을 수 있었다.

서울시 유창수 행정2부시장은 “주거안심동행 민관협력사업 1주년을 맞아 다양한 동행파트너들이 한자리 모여 뜻 깊은 행사를 개최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우리 주변에 있는 주거약자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다양한 주체의 참여로 주거약자와의 동행에 활기를 불어넣는 계기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동행파트너들이 참여해 주거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많은 관심과 실천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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