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학교병원은 지난 27일 임직원을 대상으로 아동학대 대응 전문성 강화, 아동학대 예방과 방지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본관 1층 로비에서 ‘2023년 새싹지킴이병원 아동학대 바로알기’ 캠페인을 열었다.

새싹지킴이병원이는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의 새로운 이름으로 보호가 필요한 아동에 대해 신속한 검진·치료·상담을 실시하고, 필요한 경우 학대 신고를 하거나 지자체·경찰 등에 의학적 자문을 제공하는 등 아동의 보호를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의료기관이다.

이번 캠페인은 ▲아동보호 위원회 역할·기능 안내 ▲의료인용 아동학대 선별도구 FIND를 활용한 주요 손상별 아동학대 의심 상황 교육 ▲원내 아동학대 자문 의뢰 시스템 안내 ▲아동학대 관련 OX 퀴즈 이벤트 활동으로 구성됐다.

특히, 보건복지부에서 권고하는 의료인용 아동학대 선별도구 ‘FIND’는 신고의무자인 의료인이 아동학대 의심 상황 발견 시 활용할 수 있는 척도로 △환자가 손상 후 특별한 이유 없이 방문이 지연되었는가? △병력 청취 시 환자와 보호자에게 반복해서 질문했을 때 진술이 변하는가/일치하지 않는가? △환자의 연령과 발달단계에서 잘 설명되지 않거나 가능하지 않은 손상인가? 등 8개의 문항으로 이뤄져 있다.

이 중 2가지 이상일 경우 아동학대 의심으로 신고를 진행해야 하며, 2개 미만이더라도 학대가 의심되는 경우 신고를 권고하고 있어 이번 행사를 통해 아동학대 사례에 대한 민감도를 제고하고 아동학대 대응 중요성에 대해 교육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동보호위원회 길홍량 위원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전 직원이 아동학대에 관심을 가지고 아동학대 의심 상황에 따른 의료인의 역할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아동학대 사안 발생 시 적극적으로 대응해 학대피해아동 조기 발견과 피해아동 의료 사각지대 방지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황기연 기자 대전·충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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