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특·광역시 최초 베이비부머 통계 개발, 올해 5번째 분석
베이비부머 인구 시 전체인구 13%… 2년 전보다 1.9% 감소
취업자 9만693명(48.1%)으로 2년(2021년) 전에 비해 5.3% 줄어

대전시가 고령인구 증가에 따른 사회적 현상 진단, 고령자 정책 수립을 위해 1955년~1963년 출생자를 대상으로 ‘2023년 베이비부머 통계’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통계는 2015년 특·광역시 가운데 최초로 개발했고, 올해 다섯 번째로 베이비부머의 인구, 복지, 보건, 노동, 주택 5개 분야를 분석한 것이다.

먼저, 2023년 베이비부머 인구는 18만7,921명으로 대전시 전체인구의 13%를 차지하며, 2년 전 19만1,487명에 비해 1.9% 감소됐다. 성별로는 여자 9만6,485명(51.3%), 남자 9만1,436명(48.7%)으로 여자가 남자보다 5,049명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출생 연도별로 살펴보면 1961년생이 2만4,351명(13%)으로 가장 많고, 1956년생이 1만7,907명(9.5%)으로 가장 적었다.

베이비부머 사망률은 10만 명당 585.8명으로, 남자 사망률은 10만 명당 898.2명, 여자 사망률은 10만 명당 289.7명으로 남자가 여자보다 608.5명 더 높았다.

베이비부머 전입인구는 시·도 간 전입이 3,556명(23.3%)으로 충남에서 전입한 인구가 735명(20.7%)으로 가장 많고, 경기 591명(16.6%), 세종 453명(12.7%), 서울 444명(12.5%), 충북 437명(12.3%) 순이었다.

2023년 베이비부머의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는 1만2,728명으로 베이비부머 인구의 6.7%를 차지했으며, 장애인등록인구는 1만5,203명으로 8.1%를 차지했다.

베이비부머 장애인등록인구 1만5,203명 중 1만2명(65.8%)은 심하지 않은 장애, 5,201명(34.2%)는 심한 장애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비부머 중 96.2%(18만1,425명)가 국민건강보험에 가입했고, 1인당 월평균 건강보험 진료비는 24만8,000원으로, 2년 전에 비해 26.5% 증가했다.

베이비부머 중 주요 6대 만성질환자는 고혈압이 5만4,002명으로 가장 많았고, 당뇨병 2만7,607명, 뇌경색 2,837명, 신부전 1,867명, 정신분열 616명, 치매 545명이었다.

베이비부머 중 주요 3대 중중 질환자는 암이 1만2,563명으로 가장 많았고, 심장질환 1만1,533명, 뇌혈관질환 7,718명 순이었다. 9대 암질환자는 유방암이 1,818명으로 가장 많았고, 위암 1,445명, 대장암 1,012명, 폐암 816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베이비부머 중 취업자는 9만693명(48.1%)으로 2년(2021년) 전에 비해 5.3%(5,067명) 감소했으며, 상시근로자가 4만7,393명(52.3%), 임시 및 일용근로자 2만2,926명(25.3%), 자영업자 2만374명(22.5%) 순이었다.

이들 중 대전시에 주택을 소유한 사람은 7만9,401명, 소유한 주택 수는 8만7,454호로 1인당 소유 주택 수는 1.10호였다. 소유 건수별로는 1호를 소유한 베이비부머가 7만3,609명(92.7%), 2호 4,939명(6.2%), 3호 이상 853명(1.1%)이었다.

대전시 한종탁 정책기획관은 “베이비부머 세대의 대거 은퇴에 따른 고령층 인구, 복지, 보건, 경제활동 상태 등을 지속적으로 분석해 일류 경제도시 대전을 구현하기 위한 다양한 분야의 정책 수립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황기연 기자 대전·충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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