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연이은 강추위와 이동노동자들의 높은 호응에 2월 8일까지 연장 운영
“지속적 노동환경 개선책 마련으로 이동노동자 휴식권, 건강권 보호”

서울시는 배달라이더, 퀵서비스, 대리운전 기사 등 이동노동자의 쉴 권리 보장을 위한 ‘찾아가는 이동노동자 쉼터’를 지난해 11월 27일~지난달 29일까지 운영한 결과, 총 4,700여 명이 방문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서울시는 올 겨울 기습적인 한파와 이동노동자의 높은 호응을 반영해 다음달 8일까지 연장 운영하기로 했다.

찾아가는 이동노동자 쉼터는 소파와 테이블이 비치된 캠핑카 4대를 개조해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 서울고속버스터미널 등 이동노동자들이 주로 일하는 지역 약 30여 곳을 순회 운영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주요 이용자를 기존 배달라이더, 퀵서비스 기사에서 대리운전 기사까지 확대하고 업종별 주 활동 시간대와 지역을 반영해 맞춤형으로 쉼터를 운영했다. 그 결과, 2022년 이용자 수 2,510명 대비 약 2배 증가한 4,700여 명이 찾아가는 이동노동자 쉼터를 이용했다.

서울시는 최근 한파가 지속되면서 쉼터에 대한 이용자의 호응도가 높고, 이용자 수가 증가함에 따라 찾아가는 이동노동자 쉼터를 다음달 8일까지 연장 운영하기로 했다.

찾아가는 이동노동자 쉼터 운영은 서울노동권익센터가 맡는다. 2015년 개소한 서울노동권익센터는 노동자 상담, 권리구제, 노동교육을 비롯한 취약노동자 권익 보호·지원 기관으로, 올해부터 한국노총 서울지역본부가 서울시로부터 업무를 수탁 받아 운영하고 있다.

서울시 조완석 노동정책담당관은 “이동노동자들은 취약노동자로서 쉼터가 서울시 이동노동자들의 쉴 권리 향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쉼터를 비롯한 다양한 노동환경 개선책을 마련해 이동노동자들의 건강권과 휴식권 보호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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