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상시 활용 가능한 위기학생 선별 검사도구 도입
전문기관 연계 통한 위기 학생 치유·회복 지원 등

교육부는 지난 3일 모든 학생들의 마음건강을 조기에 진단하고, 위기학생들의 치유·회복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는 등 학교현장에서 학생들의 마음건강을 위한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먼저, 오는 3월부터 초·중·고 모든 학교에서 필요 시 상시 활용이 가능한 위기학생 선별 검사 도구(마음 EASY검사)를 도입해 위기학생을 조기에 발견하고, 위기학생이 치유·회복할 수 있도록 전문기관 연계를 지원한다.

또한, 초1·4 및 중1·고1에 시행하고 있는 ‘정서·행동특성검사’ 도구도 개선한다. 

정신건강 전문가를 통해 현행 검사도구의 신뢰도와 타당도 검증·보완을 통해 위기학생 선별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검사도구를 개선하고, 2025학년도에 학교현장에 보급한다. 검사 결과도 학부모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시각화하고 온라인으로 조회·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또, 의료 취약지역에 거주하거나 비용 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위해 ‘정신건강전문가 학교방문 서비스’와 진료·치료비 지원사업도 관련 인력과 예산을 대폭 확대 지원한다.

검사 결과 관심군으로 발견된 학생들의 지역 내 전문기관 연계율을 높여 학생들이 전문가의 도움을 직접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밖에도 학생이 스스로 긍정적인 태도를 갖고, 감정을 관리할 수 있는 마음챙김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2025학년도부터 시범 운영한다.

이러한 대책은 지난달 대통령 주재 관계부처 합동 ‘정신건강정책 비전 선포대회’에서 발표된 ‘정신건강정책 혁신방안’에 포함돼 있으며, 교육부는 관계부처, 시·도교육청과 협력해 대책을 충실히 실행할 예정이다.

교육부 오석환 차관은 “학생들의 마음건강은 학교와 가정, 그리고 전문가의 조기 개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우리 아이들이 밝고 건강한 마음을 유지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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