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고 맡길 수 있는 맞춤형 보육 서비스 제공

전라남도 순천시는 ‘2024년은 임신부터 영유아의 양육, 초등돌봄까지 다각적인 지원 정책 확대로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나아가 청년들이 살고 싶은 도시 만들기에 힘을 쏟겠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올해 임신·출산·보육·아동 돌봄 예산으로 전년 대비 약 14.5%를 증액한 1,500억 원을 편성한다. 부모와 아이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출산·양육 지원 강화 ▲믿고 맡길 수 있는 맞춤형 보육서비스 제공 ▲아동이 존중받는 아동친화도시 조성 사업 ▲야간·휴일 진료 ‘달빛어린이병원’ 운영을 추진한다.

출산·양육 지원 강화

먼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난임 부부가 경제적 부담으로 임신과 출산을 포기하지 않도록 2024년부터 난자 냉동(1회, 최대 200만 원) 및 냉동난자 보조생식술(총 2회, 최대 200만 원)을 지원한다.

또한, 기존 순천시 난임부부 시술비를 정부 지원과 동일 한 110만 원으로 확대 지원하여 저출생 극복에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출산 및 양육 가정의 양육 부담을 줄이기 위해 부모급여가 0세는 100만 원, 1세는 50만 원으로 확대하고, 둘째아 이상 출생아 가정은 300만 원으로 상향된 첫만남이용권과 다둥이가정 육아용품 구입비도 지원받게 된다. 어린이집 재원 아동의 학부모가 부담하던 특성화비도 10만 원 지급된다.

전라남도 공공산후조리원 5호점도 1월부터 기존 5실에서 10실로 확대 운영한다. 더 많은 시민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사업 △고위험 임산부 의료비 지원 사업 △선천성대사이상 검사 및 환아관리 △미숙아·선청성 이상아 의료비 지원 사업 △선청성 난청검사 및 보청기 지원사업의 소득기준을 폐지했다.

믿고 맡길 수 있는 맞춤형 보육 서비스 제공

올해 시는 맞벌이 등 주말·공휴일 긴급 돌봄이 필요한 가정의 양육 부담 완화를 위해 365 열린 어린이집을 1개소 운영한다.

특히, 민선8기 주요 공약인 교사 대 아동 비율을 정부기준 이하로 조정한 순천형 0세 안심반 지원사업을 올해도 26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장애아통합반과 1세반까지 확대 운영하여 믿고 맡길 수 있는 안심보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공립어린이집 3개소를 확충하고, 재원 아동 감소로 운영이 어려운 농촌지역 어린이집의 운영에도 적극 지원해 보육의 공공성도 높인다.

아동이 존중받는 아동친화 도시 조성

순천시는 지난 2018년에 최초 아동친화도시로 인증받은 후 지난해 아동친화도시 상위단계 인증을 받았다.

올해도 230개의 아동 권리 보장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유관기관과의 협업체계 강화를 통해 아동이 존중받고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다 함께 돌봄센터를 2개소 추가 확충해 사각지대 없는 촘촘한 초등돌봄 안전망을 강화하고 전남 최초 도입된 아동급식카드의 가맹점을 확대하기 위해 착한식당 발굴 등 아동의 급식 선택 폭을 넓혀 나갈 예정이다.

또한 취약계층 아동에 대한 가족 중심의 프로그램 운영과 예비부모 및 시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부모교육’과 ‘아동존중 인식 개선 교육’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미래 세대의 주인공인 아동이 행복한 도시를 지역사회와 함께 만들어 갈 계획이다.

야간·휴일 진료 ‘달빛어린이병원’ 운영

전남 제1호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지정된 현대여성아동병원과 미즈여성아동병원이 야간과 휴일에 소아 경증환자에게 외래 진료를 시작했다.

달빛어린이병원은 당번제로 진료하는 연합방식으로 운영하며. 진료 시간은 현대여성아동병원 화·수·목·금요일 오후 6시~11시, 토요일 오전 9시~오후 7시까지며, 미즈여성아동병원 월요일 오후 6시~11시, 토·일요일 오전 9시~오후 6시까지이다.

순천시 관계자는 “지방소멸과 저출산 위기를 극복하고 아이를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총력을 다해 정책을 발굴하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이영춘 기자 전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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