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금요일 주 4회 오픈, 전문가 상주
무료 점검·유모차 등 대여 서비스 제공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왼쪽)과 김병내 남구청장(오른쪽)이 지난해 7월 30일(현지시간) 스웨덴 남부항구도시 말뫼에 위치한 세계최초의 자전거 호텔인 ‘쉬켈후세트’를 방문해 무인공유자전거를 체험했다. Ⓒ남구청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왼쪽)과 김병내 남구청장(오른쪽)이 지난해 7월 30일(현지시간) 스웨덴 남부항구도시 말뫼에 위치한 세계최초의 자전거 호텔인 ‘쉬켈후세트’를 방문해 무인공유자전거를 체험했다. Ⓒ남구청

광주광역시 남구가 '생활 자전거 이용 활성화와 친환경 그린도시 조성'을 위해 올해 신규사업으로 구청에서 관리하는 '자전거 치유 샵'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자전거 치유 샵은 자전거 이용자 편의를 위해 기본적인 정비가 필요한 자전거를 무상 점검하고, 자전거용 유모차와 트레일러 대여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샵이다.

특히, 관내 주민들이 교통 주요 이동 수단으로 자전거를 활용할 수 있도록 고장이 난 자전거 및 기본적인 정비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자녀와 애완동물과도 동반 라이딩이 가능하도록 유모차 등의 대여 서비스를 제공해 자전거 레저활동을 활성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남구는 종합청사 별관동 1층 주차장 옆에 자전거 치유 샵 거점 공간을 마련해 오는 3월~11월 말까지 운영하며, 7월~8월 혹서기와 태풍 등 재해 위험시기를 제외하고 매주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주 4회 문을 열 계획이다.

펑크와 간단한 부품 교체 서비스를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유모차와 트레일러도 대여할 수 있다. 다만, 큰 비용이 발생하는 프레임과 타이어 파손 등에 대한 정비 서비스는 제공하지 않는다.

한편, 김병내 구청장은 지난해 친환경 정책 벤치마킹을 위해 스웨덴 친환경 도시 말뫼를 방문, 이곳 시민들의 자전거 이용률이 도시 전체교통의 약 30%에 달하는 점을 주목해 자전거 치유 샵 도입을 정책적으로 추진해 왔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김기준 기자 광주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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