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이하 장총련)와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이하 한국장총)은 지난 9일 새해를 맞아 ‘2024 장애계 신년인사회’를 공동 개최했다.

이날 신년인사회에는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와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신동근 위원장, 국민의힘 김예지·정희용·이종성 의원, 더불어민주당 남인순·신현영 의원이 참석했다.

또, 보건복지부 이기일 제1차관을 비롯해 정·관·장애계 인사 150여 명이 참석해 새해 덕담과 연대 의사를 밝혔다.

장총련 손영호 상임대표는 “장애계의 오랜 숙원과제인 ‘장애인권리보장법안’과 ‘장애인복지법 전부개정법률안’이 제21대 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장애인의 52.8%가 고령인 시대에 고령 장애인 관련 정책 개선을 위한 법률적 대안 마련이 필요하며, 장애계가 더욱 더 화합하고 연대해야 함을 강조했다.

한국장총 김영일 상임대표는 “올해 선정한 5대 정책과제의 성공여부는 장애인단체들의 협력에 달려있다.”고 밝히며, 정부와 장애계를 향한 적극적인 지지를 당부했다.

그러면서 “희망이 세상을 움직인다는 마틴 루터 킹 목사의 명언처럼 다가올 계절 우리에게 찾아올 변화를 기대하고, 더 많은 이들과 장애인의 권익 향상을 위해 함께 나아갈 수 있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 이기일 제1차관은 “지난해는 장애인건강과가 신설되고, 올해 복지부 장애인예산은 역대 최대 규모인 5조 원 이상이 편성됐다.”고 설명하며 “최중증 발달장애인 일대일 지원, 건강관리종합계획 수립, 개인예산제 추진 등 여러 주요 과제를 추진 계획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장애인권리보장법 제정, 장애인복지법 개정 등 지속적으로 장애인 관련법을 제·개정해나갈 수 있도록 하고, 그 과정에서 당사자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장총련과 한국장총은 “올해는 총선으로 큰 변화가 예상되는 해이다. 장애계의 더욱 단단한 화합과 연대가 필요하다.”며 “장애계는 신년인사회를 통해 희망찬 출발을 시작했다. 장애계 여러 기대와 소망들이 푸른 용의 기운을 받아 힘 있게 전진할 수 있길 바란다.”고 앞으로의 기대를 밝혔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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