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8만4,550건 출동해 5만5,660명 이송, 5년 전 대비 9.7% 증가

대전소방본부는 지난해 구급활동을 분석한 결과 총 8만4,550건을 출동해 5만5,660명을 이송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하루에 232명의 시민이 구급서비스를 요청했고 6분에 한 번씩 출동한 셈이다. 

5년 전인 2018년과 10년 전인 2013년과 비교해 볼 때 구급출동 건수 증가율은 각각 9.7%(2018년 7만7,066건), 37.4%(2013년 6만1,531건)로 인구 고령화 등의 영향으로 구급 출동 건수가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 유형별로는 급성심정지 등 질병이 3만9,139명(70.3%)으로 가장 많았고, 사고부상 8,317명(14.9%), 교통사고 3,676명(6.6%)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80대 이상 9,851명(17.7%), 60대 9,761명(17.5%), 70대 9,750명(17.5%) 순으로 집계됐다. 

또한 2023년 이송 심정지환자 702명 가운데 병원 도착 전 자발순환회복률은 11.7%인 82명으로 나타났다.

발생 장소별로는 집 64.5%(3만5,925건), 도로·도로외교통지역 16.1%(8,984건), 상업시설 5.7%(3,183건) 등의 순으로 주거시설에서의 안전사고와 관련한 구급 이송이 절반을 넘었다. 

기간별로 보면 8월이 9.6%(5,279건)로 가장 많았고, 5월 8.9%(4,937건), 7월 8.8%(4,850건) 순이었으며 5월, 7월, 8월의 구급이송건수가 전체의 27.3% 정도를 차지했다.

대전시 강대훈 소방본부장은 “올해는 구급차 2대를 증차하는 등 늘어나는 구급 수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며 “응급환자의 신속한 응급처치와 병원 이송을 위해 단순 비응급환자의 구급차 이용은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황기연 기자 대전·충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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