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 사용 중증 장애인 가정 한정 지원
1월 28일까지 초록여행 누리집 통해 접수

기아 초록여행은 다가오는 설을 맞아, 장애인 가정 대상으로 ‘명절 귀성 이벤트’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초록여행의 명절 귀성 이벤트는 고향 방문에 어려움을 겪는 휠체어 사용 중증 장애인 가정을 대상으로, 장애인 승하차 편의가 반영된 차량을 기반, 경비·유류·선물을 지원하는 이벤트다.

이번 설 귀성 이벤트는 초록여행의 6개 권역(서울, 부산, 광주, 대전, 강원 강릉, 전북 전주)에서 진행되며, 초록여행에 가입된 고객 중 휠체어 사용 중증 장애인 가정 한정으로 제공된다.

오는 28일까지 2주간 접수해 총 14가정을 선정하며, 선정 결과는 31일 초록여행 누리집과 개별 연락을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 선정 시 차량, 유류, 귀성비, 귀성선물이 지원된다.

다만, 최근 1년 내에 초록여행 명절, 패키지, 테마, 미션여행 등에 선정된 이력이 있는 고객과 휠체어를 사용하지 않는 장애인 고객은 선정에서 제외될 예정이다.

선정된 가정에는 다음달 8일~13일까지 5박 6일 간 장애인 승하차 편의장치가 설치된 카니발 차량과 유류가 제공되며, 귀성에 소요되는 경비 30만 원과 귀성선물도 제공된다.

차량은 모두 기본 카니발 차량에서 휠체어 진입 승차형 개조 차량(슬로프 타입), 휠체어 탑재형 개조 차량(트랙커 타입), 일반형 차량이 있으며, 손으로 엑셀과 브레이크 조정이 가능한 핸드컨트롤러가 부착돼 있다.

유류는 최초 차량 출고 시 만충된 유류를 사용 후 충전 없이 반납하는 형식으로 제공된다.

이벤트와 관련된 상세한 사항은 초록여행 누리집(greentrip.kr) 또는 전용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기아 관계자는 “많은 장애인 가정이 기아 초록여행을 통해 풍성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기아와 그린라이트가 함께하는 초록여행은 경제적 여건이나 이동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의 이동권을 향상하기 위한 기아의 국내 대표 사회공헌사업이다. 2012년 출범해 현재 사단법인 그린라이트에서 진행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12년간 약 8만4,000명에게 여행을 제공해 오고 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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