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내 중증 장애인 건강관리를 위한 협약식, 간담회 개최
장애인 건강주치의 제도 실효성 제고를 위해 공동 노력

ⓒ대구사람장애인자립생활센터
ⓒ대구사람장애인자립생활센터

대구사람장애인자립생활센터(이하 사람센터)가 올해부터 위드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및 위드의원과 함께 거주시설에서 나와 지역사회에서 생활하고 있는 중증 장애인이 의료서비스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장애인건강주치의 사업 수행’을 위한 활동을 시작한다.

사람센터와 위드의료사협 및 위드의원은 중구지역 장애인 자립생활주택에 거주하고 있는 중증 장애인과 지역사회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직업환경의학과 전문의가 직접 가정에 방문해 진료와 상담을 병행하는 장애인건강주치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사람센터는 협력단체와 함께 장애인건강주치의 제도 활성화를 위해 홍보와 정보제공, 기타 건강관리를 위한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지난 2018년 국립재활원 발표에 의하면, 장애인은 비장애인에 비해 만성질환 유병률과 만성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높으며, 장애로 인한 신체활동 부족, 이로 인한 여러 질환에 노출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2017년 제정된 ‘장애인 건강권 및 의료접근성 보장에 관한 법률’에 따라 건강주치의 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나, 협력 병의원과 의료진의 장애 이해 및 감수성의 부족, 동네 병의원 건물의 엘리베이터, 진료환경 등의 접근성 미비로 인해 장애인의 체감도는 높지 않은 현실이다.

사람센터 노금호 이사장은 “장애인에 관한 각종 조사들에서 의료와 건강에 대한 요구가 국가와 사회에 가장 우선으로 요구하는 정책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평소 건강에 관한 정보와 상담, 병원으로의 접근에 있어 불편함을 겪고 있는 중증 장애인을 위한 적절한 건강관리의 인프라와 사회적 경험이 쌓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사람센터는 중증 장애인을 위한 자립생활주택, 주간활동서비스, 활동지원서비스 등 장애인의 자립생활 지원을 위한 활동들을 수행하고 있다. 2020년 코로나19 대유행 시기 간호사와의 협력을 통한 가정방문 건강관리 사업을 수행했으며, 2021년에는 탈시설 장애인을 위한 지역사회 내 의료지원체계를 진단하는 연속 포럼을 개최한 바 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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