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총 37만6,000여 건 신고접수, 하루 평균 1,030건 처리
인공지능 기반 119신고접수시스템 도입, 외국인 신고 편의 높여

대전소방본부가 지난해 총 37만6,082건을 신고접수 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하루 평균 1,030건으로 약 1분 24초마다 1건을 처리한 수치다.

화재·구조·구급 및 기타 안전 관련 신고로 인한 총 긴급 출동 건수는 16만2,467건(32.18%)으로 전년 대비 약 1%(1,819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화재 관련 신고 건수는 1만136건으로 전년 8,906건 대비 약 14%(1,230건) 증가했다. 

기타 비긴급 출동 건수는 21만3,615건(67.82%)으로 지난해 20만2,636건 대비 약 5%(1만979건) 증가했으며, 병원 안내 등 의료상담이 6만 7,087건(17.8%), 일반안내 6만3,229건(16.8%) 순으로 접수됐다.

또한, 최다 신고 시간대는 9시에서 10시 사이 2만4,096건(6.41%)이고 최소 신고 시간대는 4시에서 5시 사이 6,762건(1.8%)이었다.

한편, 대전소방본부는 2023년 행정안전부 주관 ‘첨단기술활용 공공서비스 촉진사업공모’ 과제에 선정돼 인공지능 기반 번역 알고리즘을 통한 실시간 문자 번역(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등 10개 언어) 시스템을 개발한 바 있다. 

특히, 영어·중국어 2개 언어에 대해서는 음성인식 기술이 적용된 시스템을 운영해 외국인 신고자와 119상황실 간 언어장벽을 낮춰 출동 시간을 단축하는 효과를 얻고 있다. 

대전소방본부 김화식 119종합상황실장은 “대전소방은 올 한해도 시민의 안전을 위해 정확하고 신속한 119 신고접수 처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외국인이 좀 더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119신고접수시스템도 활성화해 안전 서비스 세계 일류 도시 대전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황기연 기자 대전·충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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