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노인·장애인 급식 안전지원 예산, 전년 대비 증액한 603억 원 편성
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 연내 46개소 추가 설치… 노인·장애인 지원 확대
전국에 설치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지속 지원으로 운영 내실화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먹거리 취약계층에 대한 안전·영양관리 지원 등 사회적 돌봄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아동과 노인·장애인 등이 이용하는 급식시설에 대한 안전지원 예산 603억 원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영양사 고용 의무가 없는 소규모급식소의 위생·영양관리를 지원하는 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의 설치·운영을 위한 것으로, 최근 고령인구 증가에 따른 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 확대 필요성 등을 감안해 전년 대비 30억 원을 증액 편성했다.

식약처는 올해 증액된 예산을 투입해 전국에 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 46개소를 추가로 설치함으로써, 더 많은 노인·장애인 등 취약계층이 위생·영양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한다.

노인과 장애인은 생리적 기능 저하, 활동량 감소, 만성질환 등으로 영양적으로 취약한 경우가 많다. 식약처에서는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질환과 연령을 반영한 특수식단과 교육자료를 개발하고,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급식지원 매뉴얼 등을 개발·보급할 예정이다.

또, 식약처는 2021년 전국 모든 시·군·구에 설치 완료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를 통해 소규모 어린이 급식소에 대한 안전·영양관리도 올해 지속 지원한다.

특히, 다문화 가정 아동을 위한 맞춤형 식단·조리법, 학부모와 자녀가 함께할 수 있는 편식 예방 활동자료 등 지역센터의 급식안전·위생지원 우수사례를 전국 센터로 확대 적용해 내실 있는 급식지원 사업을 운영할 계획이다.

참고로 사회복지시설 관계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급식지원 만족도 조사 결과, ‘센터의 현장 지원 이후 급식 위생관리가 개선됐다’고 응답한 비율은 97.7%로 나타났다. 또, ‘급식의 영양관리가 개선됐다.고 응답한 비율도 94.7%로 조사됐다.

급식시설 원장·교사 등 어린이급식소 관계자를 대상으로도 지원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식사 전 손 씻기, 편식 개선, 잔반 감소 등 어린이 식습관 행동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처는 “2026년까지 전국 모든 시·군·구에 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의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아동, 노인부터 장애인까지 모든 국민의 건강하고 행복한 일상을 위해 안전한 급식 섭취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국정 목표인 ‘따뜻한 동행, 모두가 행복한 사회’ 구현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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