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영초 어린이 참여 도시재생 마을그림책 전시회
16일 북콘서트 성료, 30일까지 그림책 전시회 열어

전라남도 강진군은 지난 16일, 하멜기념관 기획전시실에서 병영 마을그림책 발간 기념 북콘서트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북콘서트는 병영면 주민과 병영초등학교 어린이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병영 마을그림책 ‘우리는 병영에서 자라요’ 발간을 기념해, 마을 주민들과 함께 그림책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병영 마을그림책은 병영면 도시재생 주민 참여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병영초 어린이들이 지역 작가들과 함께 병영 마을 곳곳을 돌아다니며 진행한 문화예술 활동을 그림책으로 담아낸 결과물이다. 그림책 만들기 지도는 병영에 거주하는 임정자 동화작가와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마을그림책 만들기 취지와 의미를 함께 나누고 동화작가와 함께한 병영초 어린이의 그림책 낭독에 이어, 퓨전국악 공연과 마을 주민들의 소감 나누기 등이 이어졌다.

그림책 전시에서는 친구들이 서로를 그린 어린이 인물화 24점, 병영에 전해지는 옛이야기를 표현한 작품 24점과 어린이들이 마을에서 활동한 모습을 담은 영상물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전시회는 2024년 1월 9일부터 1월 30일까지 22일간 ‘하멜기념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행사에 참여한 병영초의 한 어린이는 “마을가꾸기 활동과 그림책을 만들면서 친구들과의 우정이 더욱 돈독해지고 학교를 벗어나 마을 안에서 여러 가지 재미있는 활동들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동남 농어촌개발과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마을과 학교, 지역 사회가 서로 소통하고 연결하여 가치 있는 마을문화를 만들어낸 좋은 사례.”라며 “앞으로 지역민과 함께 도시재생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인구감소와 지방소멸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김은영 기자 전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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