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를 위한 '맘 편한 도서관' 운영

전남 광양중앙도서관은 지역 내 임산부와 영유아를 대상으로 집에서 편하게 책을 받아볼 수 있는 도서 배달 서비스 '맘(MOM) 편한 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다고 지난 5일 밝혔다.

맘 편한 도서관은 임신과 아이 양육으로 도서관을 자주 방문하기 힘든 시민들을 위해 중앙도서관 장서를 1인 최대 10권, 20일 동안 월 2회 대출해 이용할 수 있는 도서 배달 서비스다.

본 서비스는 현재 임산부(5개월 이상)와 24개월 이하 아이 양육자를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기존 이용자들의 좋은 반응에 힘입어 신규 신청자 모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본인 신분증, 산모 수첩 혹은 양육 자녀가 기재된 주민등록등본을 지참해 가까운 시립도서관을 방문 신청하면 된다.

방문이 부득이한 경우 우편이나 메일, 팩스를 통해 가입 신청 후, 맘 편한 회원 번호를 부여받아 집에서 우체국 택배를 이용해 도서를 대출·반납할 수 있다.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한 시민은 “아이를 데리고 도서관에 방문하기 힘들었는데 온라인으로 신청만 하면 원하는 책을 집 앞까지 배달해주니 손쉽게 책을 접할 수 있어 더욱 책을 많이 읽게 된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김미라 도서관과장은 “임산부와 육아에 힘든 엄마들이 가정에서도 편하게 책을 가까이 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독서 장려 시책을 추진해 생애주기별 맞춤형 도서관 서비스 제공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맘 편한 도서관 관련 자세한 사항은 도서관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광양시 도서관과로 문의하면 된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이영춘 기자 전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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