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시설‧장애인단체 등 647가구 위문
강진원 군수 “명절에 더 외롭고 힘든 분들 챙길 것”

전라남도 강진군은 설 명절을 맞아 외국인 근로자 종사 현장 및 복지시설‧장애인단체 18개소와 소외 계층 647가구를 대상으로 지난달 29일~오는 7일까지 위문을 실시한다.

위문은 강진원 강진군수를 비롯해, 차영수·김주웅 도의원, 김보미 군의장을 비롯한 군의원, 읍‧면장들이 함께 나서 사회복지시설 및 어려운 이웃들의 안부를 물으며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정을 나눈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강진원 강진군수는 지난달 31일, 설을 앞두고 낯선 타지에서 일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가 종사하는 현장을 먼저 찾았다.

칠량농공단지에 방문한 강진원 군수는 “설 명절이지만 외국인 근로자들은 더욱 외로운 연휴가 될 것 같아 찾아 뵙게 됐다”며 “고국의 부모님과 가족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영상 통화라도 자주 하시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예원 서경식 총괄이사는 “민선6기 투자 유치로 강진에 ‘대원’과 ‘예원’ 두 업체가 설립될 수 있었음에 감사하다.”며 “하지만 농어촌 지역으로 노동력이 부족해 어려움이 있어, 이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도움을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강 군수는 “강진군은 지난해 11월 공공형 외국인 계절 근로자 도입을 위한 베트남 풍힙현과 MOU를 체결해, 올해부터 신뢰할 수 있는 외국인 노동력 제공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강 군수는 이어 노인시설 3개소와 집 없이 직장 숙소에서 자녀들과 함께 어렵게 살고 있는 한 한부모 가정을 찾았다.

최근 도시에서 강진으로 전입한 한부모 가정의 가구주는 “강진군 리모델링 빈집 입주자 모집을 학수고대하며 기다려 오다 2차 모집 공고를 보고 신청했다.”며 “아이들과 함께 강진품애(愛)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선정됐으면 한다.”는 소망을 드러내기도 했다.

강 군수는 “강진품애는 강진 이외에 거주하시는 모든 분들과 전입한 지 2년 안되신 분들게 열려 있다.”며 “올해 최대 50호 분양을 목적으로 하니 좋은 소식을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위문은 강진군과 전라남도 예산 1,200만 원, 공동모금회 나눔문화 확산 지원사업비 및 중소기업중앙회, 칠량영농조합법인 열혈농사꾼, 대한한돈협회 강진군지부 지정기탁 물품 등 총 3,800만 원 상당의 위문품과 위문금으로 추진된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김은영 기자 전남]

저작권자 © 웰페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