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일~12일, 52명 선수단 파견… 개최지 사정으로 1년 연기

전세계 농아인들의 축제 ‘2023 에르주룸 동계대플림픽’이 다음달 2일 막을 올린다.

에르주룸 동계데플림픽은 지난해 개최 예정이었으나 개최지 사정으로 연기, 다음달 2일부~12일까지 11일간 튀르키예 에르주룸에서 열린다.

4년마다 열리는 동계데플림픽은 알파인스키, 체스, 크로스컨트리, 컬링, 풋살, 스노보드 종목에 걸쳐 37개의 메달을 놓고 기량을 겨룬다.

이번 대회에는 총 25개국에서 1,0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할 예정인 가운데, 대한민국 선수단의 동게데플림픽은 지난 2015년과 2019년 대회에 이어 세 번째로 출전이다.

‘2019 이탈리아 발테리아, 발치아베나 동계데플림픽’ 3위를 입상한 컬링여자 단체팀과 최연소 참가 크로스컨트리 이선주 선수(17), 최고령 참가 스노보드 이종수 선수(50) 등 총 선수 18명, 경기임원 13명, 본부임원 21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2023 에르주룸 동계데플림픽 마스코트 MAVI '마브'.
2023 에르주룸 동계데플림픽 마스코트 MAVI '마브'.

대한민국 선수단은 오는 28일 인천에서 출발해 다음달 1일 컬링 믹스더블 예선 1차전을 시작해 2일 19시 개회식에 참석한다.

한국농아인스포츠연맹 정봉규 사무국장은 “대한장애인체육회로부터 52명의 선수단이 승인받아서 기쁘고 여러 차례 동계데플림픽 준비단 회의를 진행하면서 여자컬링단체 은메달, 설상 선수들의 대한민국 신기록 달성을 목표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정두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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