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9일까지 지원사업에 참여할 8개 기초자치단체 모집… 각 2,000만 원 지원

‘수요자 중심 장애인 지원체계 지원사업’에 참여할 기초자치단체(시·군·구)를 찾는다.

한국장애인개발원(이하 개발원)은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수요자와 지역특성을 반영한 신규 장애인 복지서비스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수요자 중심 장애인 지원체계 지원사업에 참여할 기초자치단체를 오는 19일까지 모집한다.

공모사업은 보건복지부와 개발원이 지난 2022년부터 전국 시·군·구를 대상으로 신규 장애인복지서비스 개발 및 서비스 확대를 목표로 매년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모집 분야는 ▲미등록 장애인 발굴 ▲중복 장애인 등록 지원 ▲장애인복지 사각지대 지원 ▲장애인전담 민·관협의체 활성화 ▲누락 없는 서비스 제공 등 5개 분야다.

특히 올해 추가된 ‘장애인 누락 없는 서비스 제공사업’을 통해 등록 장애인 중 최근 서비스를 이용한 이력이 없는 사람을 직접 찾아가 필요한 서비스를 다시 설계하고 지원받을 수 있도록 연계할 예정이다.

신청 자격은 기초자치단체(시·군·구)다. 관할지역 내 장애인복지시설, 장애인단체 등과 컨소시엄이 가능하다.

참가를 원하는 기초자치단체는 오는 19일 오후 5시까지 신청서 등 제출서류를 개발원에 공문으로 제출하면 된다. 신청서 양식 등은 개발원 누리집(www.koddi.or.kr) 공지사항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개발원은 사업계획의 타당성과 실현 가능성, 예산의 적절성 등을 평가하여 총 8개 시·군·구를 선정, 지난해보다 500만 원 증액된 각 2,000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사업을 수행하는 기초지방자치단체는 다음달~10월까지 총 8개월 간 사업을 수행하게 되며, 향후 성과를 평가해 우수성과를 보인 지자체를 대상으로 보건복지부 장관 포상을 실시할 예정이다.

심사 결과는 2월 5째 주에 발표한다.

한편, 지난해에는 서울 서대문구 등 총 8개 지자체에서 사업이 진행됐다.

서울 서대문구는 관내 청각장애인 발굴하고, 은행업무와 관련한 보완대체의사소통도구를 개발해 배포하는 사업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난청 미등록 장애인 30명을 발굴해 장애등록을 지원하고, 서대문구 내 50개 은행에 보완대체의사소통도구를 설치하고, 청원경찰을 대상으로 활용방법에 대한 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또한 전라남도 보성군은 ‘장애인 보장구 이동 수리단 구축 및 건강검진 사업’을 진행했다. 보성군은 전문수리업체가 부족한 농촌지역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민관협의체를 구성해 관내 장애인 50여 명의 보조기기를 수리하고, 장애인 건강검진 이동지원 등을 실시했다.

이밖에도 부산과 대구, 강원, 전북지역에서 독거 무연고 장애인 등 복지사각지대 장애인 지원사업, 정신장애인 지원사업, 발달장애인 조기 발굴사업 등을 진행한 바 있다.

사업 관련 자세한 문의는 개발원 정책지원팀(02-3433-4509)으로 하면 된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정두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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