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남 달빛철도 경유지역 기초자치단체, '남부거대경제권 조성' 협약도

강기정 광주광역시장과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이 달빛철도 특별법 국회통과 축하행사에 참석해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김기준 기자
강기정 광주광역시장과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이 달빛철도 특별법 국회통과 축하행사에 참석해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김기준 기자

광주광역시·대구광역시는 7일 오후 1시 30분에 김대중컨벤션센터 컨벤션홀에서 ‘달빛철도 특별법 국회통과 축하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홍준표 대구광역시장, 조오섭 국회의원을 비롯한 여야 국회의원, 김병내 광주시 남구청장을 비롯한 구청장, 정무창 광주시의회의장, 이만규 대구시의회의장, 명창환전남행정부지사, 임상규 전북행정부지사, 이병노 전남 담양군수를 비롯한 달빛철도 경유지방 군수, 영호남 시민 등 1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양 지자체는 달빛철도 경유지역 기초자치단체와 함께 ‘남부거대경제권 조성 협약식’을 갖고 영·호남 상생발전을 더욱 견고히 하기로 했다.

협약서에서 관련지자체들은 ▲달빛철도 조속한 건설 ▲달빛첨단산업단지, 국가 인공지능(AI)·디지털 혁신지구 구축 등 신산업벨트 조성 ▲남부거대경제권의 전략산업 육성 및 지역 인재 육성 ▲대구-광주 2038 하계 아시안게임 성공 유치 등 영호남 상생협력 사업들을 공동 발굴·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광주-대구 1시간대 반나절 생활권이 가능한 달빛철도를 통해 지역거점 간 연결성이 강화되고, 영호남 산업벨트 기반이 마련되는 등 남부거대경제권이 더욱 탄탄해질 전망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민선8기 달빛동맹은 먼저 하늘길과 철길을 열었고, 이제 달빛산업동맹을 통해 남부거대경제권이 수도권에 버금가는 대한민국의 중심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철길과 하늘길을 연 달빛동맹은 국가균형발전을 이룰 새로운 협치모델이자 대한민국 건강회복 프로젝트로, 영호남 행정이 길을 제시하고 정치가 힘을 보탰다.”며 “이제 광주와 대구는 남부거대경제권 조성 협약을 통해 달빛철도 조기 건설, 신산업벨트 조성, 인재 육성을 목표로 산업동맹의 길로 나아간다.”고 밝혔다.

앞서, 달빛철도 특별법은 달빛철도 경유지역 지자체와 정치권, 시민사회단체, 시민이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여론이 집중되며 헌정사상 가장 많은 261명의 여야의원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달 25일 국회를 통과했다.

달빛철도 특별법 국회통과 축하행사 참석자들이 축하영상을 시청하고 있다.Ⓒ김기준 기자
달빛철도 특별법 국회통과 축하행사 참석자들이 축하영상을 시청하고 있다.Ⓒ김기준 기자

한편, 이날 행사는 감사패 전달, 경과보고, 강기정·홍준표 시장 인사말, 축사,축하영상, 축하공연, 남부거대경제권 조성협약, 축하퍼포먼스,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김기준 기자 광주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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