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과를 선물하세요` 프로젝트

전남 곡성군이 지난 9일 설 명절을 맞아 곡성역에서 귀성객을 대상으로 고향사랑기부제와 ‘소아과를 선물하세요’ 프로젝트 홍보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날 군 관계자들은 의사 가운을 입고 고향사랑 기부 참여를 장려하기 위해 제작한 처방약 스티커를 사과즙에 부착해 귀성객들에게 나눠줬다. 이날 행사로 많은 귀성객과 주민들이 기부 활동에 대한 인식을 크게 개선했다.

소아과 프로젝트 ‘소아과를 선물하세요’는 농촌지역에 부족한 민간 소아청소년과의 기반시설을 확충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를 통해 곡성 내에서의 방문 진료와 인근 도시 소아청소년과의 사전 예약이 가능해지고, 진찰비를 반값으로 제공해 의료 접근성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이 프로젝트 참여를 원하는 기부자는 고향사랑e음 또는 전국 농협을 이용해 곡성군에 기부하면 된다. 기부를 마친 후에는 답례품몰에서 ‘소아과 지정기부 전용’을 선택하면 참여가 완료된다.

곡성군 관계자는 “고향사랑기부제에 참여하는 기부자들이 지역 특산품을 손쉽게 구입 할 수 있도록 지류 상품권과 곡성몰 온라인 쿠폰을 답례품으로 준비했다. 이를 통해 많은 분들이 지역 살리기에 동참하고 양질의 지역 특산품을 받아가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더불어 곡성군은 ‘곡성사랑 친구 추천’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다. 고향사랑기부제를 홍보해, 곡성군에 실제 기부가 이뤄질 경우 기부자의 추천인들에게는 기부금의 최대 10%에 상응하는 상품권이나 쿠폰이 특별 혜택으로 제공된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자신의 고향이나 현재 거주하는 지역 외 다른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할 수 있는 제도다. 기부금을 받은 해당 지자체에서는 이를 주민 복리 증진 사업에 활용할 수 있다. 기부자는 기부금 10만 원까지 전액 세액 공제를 받으며, 기부금의 30%에 해당하는 가치를 갖는 답례품을 제공받을 수 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이영춘 기자 전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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