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부터 운영 시작, 휠체어 사용 장애인의 동물원 접근 환경 개선 기대

청주동물원에 휠체어 이용 장애인 위한 모노레일을 운행한다.  ⓒ청주시
청주동물원에 휠체어 이용 장애인 위한 모노레일을 운행한다. ⓒ청주시

충북 청주시는 청주동물원을 찾는 휠체어 이용 장애인의 접근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구축한 모노레일을 다음달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2021년 10월 한국관광공사,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열린관광 환경 조성사업’공모에 선정돼 ‘청주동물원 모노레일 조성사업’을 추진했다.

총 사업비 9억3,000만 원(국비 2억5,000만 원, 시비 6억8,000만 원)을 투입해 동물원 입구의 왼쪽 부근 얼룩말사에서 출발해 전망대까지 227m 구간을 오르는 모노레일을 구축했다. 전용 출입구와 장애인 화장실 등 부대시설도 함께 조성했다.

차량은 3인승 차량 2대를 운영한다. 다음달~오는 11월까지 운영하며, 오전 9시~오후 5시까지 10분 단위로 운행한다.

운행코스는 ▲A코스, 1승강장(얼룩말사)부터 2승강장(열대관)까지 ▲B코스, 3승강장(독수리사)부터 4승강장(전망대)까지 2개 코스다. 상행길만 운영한다.

승차 가능 인원은 휠체어 사용 장애인 1명과 보호자 1명(운전자 포함 3명), 최대 2명이다.

이용을 위해서는 청주시통합예약시스템을 통해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 예약 신청은 전월 1일부터 탑승일 3일 전까지 할 수 있다.

청주시 관계자는 “휠체어 사용 장애인의 접근 환경을 개선해 시민 모두가 함께 즐기는 동물원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정두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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