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성명] ‘환자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속히 돌아와 자리를 지켜주시길 바랍니다!’

 

최근 정부에서 발표한 의료 개혁 정책과 관련하여, 지난 21일 정부와 의료계에서 19일 오후 11시 현재 주요 100개 수련병원을 점검한 결과, 이들 병원의 소속 전공의 55% 수준인 6천415명이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 인해 전공의가 자리를 떠난 이틀간 의료 공백이 발생하고 있으며, 치료와 수술을 대기하고 있던 환자들로 하여금 불안감이 조성되고 있습니다. 실제 수술 취소 사례로 인해 생명이 위험에 처한 환자들이 발생하고 있어 매우 우려 스럽습니다.

특히 장애인들은 평소에도 이동이 어려워 병원에 가기조차 힘들고, 지방에서 오거나 이동이 불편한 장애인들은 외래진료를 예약하기 위해 한 달 이상을 기다려야 하는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번 의료 공백 사태로 장애인들은 더욱 생명에 위협을 느끼고 있습니다.

늘 한결같이 환자들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있는 의료인들의 헌신과 노고에 감사드리며, 의료진들께서는 환자의 생명을 살리는 가치를 한번 더 생각하시어 속히 의료 현장으로 돌아와 주시길 간곡히 요청드립니다.

그리고 정부에게도 의료계의 목소리를 신중히 듣고, 의료인들이 현장으로 속히 돌아와 본업에 충실할 수 있도록 대화와 타협을 통한 상생의 정책 수립을 요청드립니다.

정부와 의료계가 함께 노력하여 의료공백이 더 이상 발생되지 않고 서비스가 지속되어 환자들이 안심하고 진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주시길 바랍니다.

2024년 2월 23일

사단법인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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