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7,000만 원 상당… 복지사각지대 취약계층과 재난·재해 발생시 긴급지원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전국푸드뱅크와 농심이 23일 한국사회복지회관에서 ‘2024년 이머전시 푸드팩 사업 착수식’을 개최했다.
이날 농심은 올 한 해 동안 2억7,000만 원 상당의 자사 제품 라면, 백산수, 과자류 등으로 구성된 푸드팩 1만2,000세트를 전국푸드뱅크에 기부했다.
농심이 전달한 푸드팩 중 6,000세트는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소외계층에게, 나머지 6,000세트는 재난·재해 발생 시 긴급 지원된다.
농심과 함께하는 이머전시 푸드팩 사업은 올해로 5년차에 접어든다. 농심은 지난 2020년 이머전시 푸드팩 사업을 2,000만 원 규모로 추진하기 시작해 매년 사업비를 확대했고, 현재까지 이머전시 푸드팩으로 약 10억 원 상당의 식품을 지원했다. 농심은 이외에도 연간 10억 원 상당의 식품을 꾸준하게 기부해왔다.
한국사회복지협의회 김성이 회장은 “이머전시 푸드팩 사업으로 기후위기 가속화에 따라 빈번하게 발생하는 자연재해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결식을 예방할 수 있게 됐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농심 황청용 부사장은 “올해도 푸드뱅크와 함께 이머전시 푸드팩 사업을 진행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위해 지속적인 나눔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푸드뱅크(기부식품등제공사업)는 ‘식품등 기부 활성화에 관한 법률’에 따라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보건복지부로부터 위탁을 받아 결식위기에 놓인 취약계층에게 식품 및 생활용품을 전달하는 물적 나눔 전달체계다. 대량기부(02-713-0377)와 소량기부(1688-1377)로 나눠 문의하면 된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정두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