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총연합회(이하 한자연)은 오는 6일 14시 글래드 호텔에서 제17회 장애인자립생활의 날 기념 ‘2024 자립생활(IL) 컨퍼런스’를 개최, ‘2024 자립생활(IL) 대상 시상식’을 진행한다.

자립생활(IL) 대상 시상식은 자립생활 운동 및 정책 발전에 공헌하거나 자립생활을 몸소 실천하며 장애에 대한 인식을 개선한 개인이나 단체에게 시상하는 자리다.

‘자립생활(IL) 대상’은 국회의장상과 보건복지부 장관표창으로, ‘자립생활(IL) 활동가상’은 국민연금공단 이사장표창으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장애인 자립생활에 기여한 활동가 및 단체의 공로를 치하하고 자립생활의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

‘2024 자립생활(IL) 대상’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수상자는 단체 2곳, 개인 5명이다. 보건복지부 장관표창 단체 부문은 한울타리장애인자립생활센터, 해운대장애인자립생활센터가 선정됐다. 개인 부문은 경북장애인자립생활센터 박귀룡 센터장, 논산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 김주헌 센터장, 신세계중랑장애인자립생활센터 최현식 센터장, 해오름장애인자립생활센터 안권수 센터장, 서대문햇살아래장애인자립생활센터 오현정 사무국장이 선정됐다. 수상자에게는 보건복지부 장관표창과 상패, 상금이 수여된다.

보건복지부 장관표창 단체 부문의 한울타리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2009년 개소 이후 현재까지 자립생활 이념에 기반한 철학으로 지역 내 장애인의 권리를 대변하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더불어 창원시 IL센터들과 연대하고 공동대표를 맡아 권익옹호, 장애인콜택시 추가확대도입 및 이용요금 안정화, 장애인을 위한 일자리 창출, 사회참여 증진 및 탈시설과 탈재가 지원을 통한 장애인의 독립적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해 왔기에 장관표창자 수상자로 선정됐다.

해운대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탈시설, 학대 피해 등으로 인한 무연고 발달장애인의 개별 지원을 통해 안정적인 지역사회 자립을 지원하고 중증 장애인의 예술적 재능을 지원해 문화 향유의 기회를 확대해 왔다. 더불어 장애인인식개선 교육 및 권익옹호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 및 환경적 개선에 기여했다.

보건복지부 장관표창 개인부문의 박귀룡 센터장은 33년에 걸친 장애인인권활동 및 인권네트워크 형성과 장애인복지정책 및 연구·개발 및 조례 제정에 기여했다. 김주헌 센터장은 지역장애인의 권익보호와 장애인자립생활 환경조성 및 인식개선 확산에 기여했으며, 최현식 센터장은 신세계중랑장애인자립생활센터를 설립 후 장애인의 문화·체육 활동을 위한 지역사회 체계를 구축한 공을 인정받았다. 안권수 센터장은 지역사회 장애인들의 편의 지원 및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해 제공했으며 스포츠클럽 활동을 통해 자립생활을 증진하는 데 기여했다. 마지막으로 오현정 사무국장은 장애인건강권 확보 및 이용자사례TF구성과 지원 등 기관의 목적과 사업 방향성을 잡아나가는데 기여하였기에 그 공로를 인정받아 선정됐다.

‘2024 자립생활(IL) 활동가상’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표창 수상자는 개인 5명으로 새날동대문장애인자립생활센터 왕창호 실장, 청주함어울함장애인자립생활센터 강은희 사무국장, 맑은장애인자립생활센터 한상현 사무국장, 하남장애인자립생활센터 조경신 사무국장, 순천장애인자립생활센터 서은영 대리다. 이들은 각 기관에서 장애인활동지원서비스의 정착 및 자립생활 관련 제도개선을 위한 활동에 기여한 바가 크므로 그 공적을 높이 평가받아 선정됐다.

구근호기념사업회에서 故구근호 활동가의 업적을 기리고 장애인의 성공적인 자립생활 실현에 공헌할 수 있는 동료상담가의 발굴 및 양성을 위해 2016년 처음 제정한 상인 ‘구근호 동료상담가상’ 올해의 수상자는, 중구길벗장애인자립생활센터 안장원 팀장이다. 장애인 당사자 리더로서 장애인인식개선 활동을 선두하며 뛰어난 감수성으로 장애인 이동권 확보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선정됐다.

마지막으로 ‘2024 자립생활(IL) 대상’ 국회의장상 수상자는 우리동작장애인자립생활센터 강윤택 센터장으로, 재가 장애인의 시설 입소 예방 및 탈시설 운동에 기여하고 장애인 당사자를 통한 사회서비스의 직접 전달을 선도하는 데 기여하였기에 그 공로를 인정받았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정두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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