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료수 8박스, 시민 생명 지키는 소방관 응원하는 글 남겨

대전 둔산소방서는 지난 5일 익명의 시민이 월평119안전센터 정문 앞에 음료와 감사의 편지를 놓고 갔다고 전했다.

둔산소방서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23시 52분경 익명의 시민이 음료수 8박스와 감사의 편지를 월평119안전센터 정문에 남겨놓았다.

감사의 편지에는 밤낮으로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고생하는 소방관들을 걱정하며 소방관 자신의 생명 또한 소중한 것임을 잊지 않길 부탁하는 응원과 격려의 마음이 담겨 있었다. 또한 익명의 시민은 ‘부끄럽지만 소방관들게 보답하는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음료수 몇 병을 보내니 받아주기 바란다’고 적었다.

대전시 김기선 둔산소방서장은 “소방관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따뜻한 마음을 전해주셔서 감사하다.”며 “보내준 소중한 마음을 깊이 간직하고, 항상 시민 안전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둔산소방서는 익명의 시민이 보낸 훈훈한 선물을 월평3동 행정복지센터와 다모아경로당 등 이웃들에게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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