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0년째… 저소득 화상환자 치료비 지원 목적

2024년도 몸짱소방관 달력 다이어리. ⓒ서울시
2024년도 몸짱소방관 달력 다이어리. ⓒ서울시

몸짱소방관 달력으로 모인 9,000만 원이 전액 화상환자 지원에 기부된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지난해 11월 9일 출시한 ‘2024년도 몸짱소방관 희망나눔달력’의 판매 수익금과 기부금이 한림화상재단에 전달돼 저소득 화상환자 지원에 사용된다고 6일 밝혔다.

몸짱소방관 달력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를 받지 못하는 화상환자를 지원하기 위해 2014년부터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국내 최초로 사업을 시작한 이후 10년째를 맞고 있다.

올해 달력 사업을 통해 마련된 기부금은 판매수익금, 민간기업 기부금,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연합모금 등을 합쳐 약 9,600만 원이다.

달력 제작에는 13명의 현직 소방관과 오중석 사진작가, GS리테일, 캘리엠이 참여했다.

특히 올해 몸짱소방관 달력의 특별한 점은 달력 외에 다이어리를 판매했다는 점이었다. 10주년을 맞아 새로운 아이템으로 시도한 다이어리는 시민에게 좋은 반응을 이끌어 냈다.

기부금 조성에는 달력을 구매한 많은 시민의 응원과 더불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연합모금 및 한강성심병원, LG트윈스 구단 등이 동참했다. LG트윈스 구단 소속 고우석 선수는 2022시즌에 이어 2023시즌에도 1세이브당 달력 10개에 해당하는 금액 기부로 참여했고, LG트윈스 구단 역시 동호회 연합 등을 통해 기부금을 전달했다.

한림화상재단에 따르면 그동안 몸짱소방관 희망나눔달력 사업을 통해 한림화상재단이 지원한 화상환자는 총 249명이다.

한편, 몸짱소방관 희망나눔달력은 지난 10년간 10만9,856부가 판매됐고, 수익금 및 기부금 등 10억9,000여 만 원이 조성돼 한림화상재단에 기부돼 왔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정두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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