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장애인동계체전 3연패를 달성한 최사라 선수.

이번 여자 시각장애부분 알파인스키 회전 경기에서 1분 14초 99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또한 다음 날 열린 대회전 경기에서도 연달아 1위 자리에 올라 지난 월드컵대회에 이어 연속 2관왕이라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5살 때부터 체육활동을 하며 강인한 정신력과 끈기를 가진 최사라 선수.

각고의 훈련을 통해 어린나이에 국가대표 선수로 선발 되며 ‘최연소’타이틀을 가지고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사라 선수 / 서울시장애인스키협회

스피드경기를 할 때 뭔가 저도 모르게 겁이 나는데 그럴 때는 자세 부분에 대해 생각을 하면서 타려고 하고 ‘잘할 수 있어’, ‘잘해 보자’라는 혼잣말을 해요. 잘 타는 것도 중요하지만, 점점 더 발전하는 선수가 되고 싶습니다.

선수와 함께 경기를 치루는 가이드 러너는 코스를 먼저 출발해 슬로프를 내려오며 선수에게 지형변화와 위기상황 등을 전달합니다.

최사라 선수와 최상의 호흡을 보인 정상현 가이드 러너도 경기 후 소감을 전했습니다.

인터뷰) 정상현 가이드 러너 / 서울시장애인스키협회

가이드도 선수와 동급이다 생각을 하고 제가 이끌어 주는 것이 아니라 같이 간다라고 생각을 하고 경기에 임하는 게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알파인스키 유망주로 두각을 드러낸 최사라 선수는 주니어 스포츠 선수들에게 희망과 함께 응원을 보냈습니다.

인터뷰) 최사라 선수 / 서울시장애인스키협회

저는 일단 시각장애를 갖지 않았더라면 이런 지원을 받지도 못하고 스키를 시작하기 어려웠을 것 같은데 장애를 갖고 있는 분들이 조금 더 용기를 가지고 도전을 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눈밭을 달리면, 바늘구멍 크기였던 세상이 커진다”는 최사라 선수, 세계 최고 알파인스키 선수로의 질주가 계속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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