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총연합회(이하 한자연)는 올해로 17회째 맞이하는 장애인자립생활의 날을 기념해 지난 6일~7일 양일간에 걸쳐 ‘2024 자립생활(IL)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약 300여 명의 인원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컨퍼런스 1일차인 지난 6일 현장에는 국민의힘 김예지 최고위원,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국회의원, 보건복지부 황승현 장애인정책국장,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조향현 이사장, 한국장애인개발원 이경혜 원장,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 박마루 이사장, 국민연금공단 이여규 복지이사, 메리츠화재 김정진 상무가 참석했다.
한자연 진형식 대표는 개회사에서 22대 총선에 자립생활 10대 정책제안을 양당에 전했다. 또한 장애인 당사의 자립생활을 위해 헌신하고 기여한 단체와 개인에게 국회의장상 1점, 보건복지부 장관표창 7점(단체 2점, 개인 5점),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표창 5점, 구근호 동료상담가상 1점의 ‘2024 자립생활(IL) 대상’이 수여됐다.
이날의 마지막 일정은 ‘NEXT IL.자립생활센터, 법제화를 잇다’을 주제로 진행된 전체회의가 진행됐다.
좌장은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총연합회 안진환 전 상임대표가 맡았으며 목원대학교 김동기 교수가 자립생활센터 법제화의 바람직한 방향을 주제로 발제를 진행했다. 토론은 굿잡장애인자립생활센터 김재익 센터장, 한국장애인복지관협회 이상진 총장, 서울시복지재단 이송희 연구원, 보건복지부 장애인정책과 최경일 과장이 참석했다. 각각의 입장에서 IL센터의 현재를 진단하고 시행령 후의 방향성과 역할의 변화에 대하여 논의했다.
2일차인 지난 7일에는 자립생활센터 법제화에 따른 구체적인 이슈를 주제로 분과회의를 진행했다. 분과회의Ⅰ의 주제는 ‘NEXT IL. 자립생활, 개인예산을 잇다’로, 개인예산제도에 대한 국내 장애계 논쟁의 프레임을 분석하고 자기주도 개인예산제의 도입을 위한 공공과 민간이 해야 할 역할에 대해 제시했고, 토론 중 임진아 국장은 한자연 개인예산 시범사업을 제안해 이목을 끌었다.
분과회의Ⅱ의 주제는 ‘NEXT IL. 자립생활, 지역사회를 잇다’로 현재 2년 동안 진행해온 ‘탈시설 장애인의 지역사회 자립지원 로드맵 시범사업’ 진행현황을 돌아보고 지역사회 정착을 위한 전달체계로써 단계별 지원과 구체적인 개입을 위한 제도와 정책제안, 장애인의 주거권과 관련해 현재 정책방향과 지원에 대해 논의했다.
한자연은 “이번 행사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유관기관들과 협력해 법제화의 방향을 함께 이으며 참여의 가지로 자립생활 실현을 앞당기기 위해 노력하는 한자연에 많은 응원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정두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