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재활 프로그램 참여율 증가와 가족들의 부양 부담 완화 기대

전주시보건소는 올해부터 대중교통 이용이 어렵거나 치매안심센터까지 거리가 멀어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힘든 치매환자를 위한 ‘치매안심 송영 교통서비스’를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송영 교통서비스는 경증치매환자가 인지재활 프로그램에 참여할 때 이동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보건소의 승합차량을 이용해 안전하고 친절하게 집과 센터를 오갈 수 있다. 또, 안전한 차량 탑승을 위해 승하차 도우미가 동승한다.

시는 이 서비스를 통해 치매환자들이 낮 시간 동안 치매환자쉼터 인지재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게 돼 돌봄으로 인해 제약받던 일상을 회복하는 것은 물론, 환자 가족들도 부양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주시보건소 김신선 소장은 “치매안심 송영 교통서비스 운영을 통해 더 많은 어르신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어르신들을 발굴해 치매환자들의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고, 가족들의 돌봄 부담을 덜어드리는 사업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는 치매환자 인지재활 프로그램 외에도 돌봄가족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무료 운영하고 있다.

치매로 어려움을 겪는 치매환자와 가족은 누구나 치매 환자 지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전주시치매안심센터(063-281-6238~9, 6248)로 문의하면 된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정두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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