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보건실 운영 통해 지속적인 구강건강 관리·물품 지원

전주시보건소 평화건강생활지원센터에서는 올해 은화학교와 동암차돌학교 학생들을 위한 ‘특수학교 구강보건실’을 운영하고 있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구강 관리에 취약한 학생들을 위해 지난 2001년부터 운영된 은화학교 구강보건실은 구강검진과 예방 교육, 유치 발치, 충치 치료, 스케일링 등의 진료와 교육을 해왔다. 더불어, 학생들의 상황에 맞는 치아 홈메우기와 불소도포와 같은 1대1 맞춤형 서비스도 지원하고 있다.

은화학교 구강보건실은 전주시치과의사회의 봉사모임인 ‘행복한 동행 봉사회’와 연계 협력해 매주 목요일 진료를 통해 치과 보철(크라운, 브릿지)과 잇몸치료, 발치 등 전문적 진료까지 받을 수 있어 학생과 보호자의 경제적 부담도 줄여주고 있다.

또한, 평화건강생활지원센터는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치과 병의원의 수가 국한돼 있고, 고가의 치료비로 인해 이용하기 어려운 점을 고려해 물품과 장비 지원 등을 통해 동암차돌학교의 구강보건실 운영을 돕고 있다.

이에 앞서 평화건강생활지원센터는 개학을 앞두고 지난달 행복한 동행 봉사회와 구강보건사업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열고, 장애아동 특성에 맞는 구강 건강증진 방법과 효율적인 구강보건실 운영 방안 등을 함께 논의한 바 있다.

전주시보건소 김신선 소장은 “특수학교 구강보건실 운영은 보건소, 치과의사회, 학교가 힘을 모아 학생들의 구강 건강증진과 더불어 경제적인 부담을 줄여주는 좋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1대1 맞춤형 치아 관리, 지속적인 치과 진료 서비스로 학생들의 구강건강이 향상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정두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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