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7일까지 접수… 총 4개 기관, 기관별 한화 5,000만 원 사업비 지원

한국장애인개발원(이하 개발원)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 해외 비영리 민간기관을 대상으로 장애관련 사업을 지원하는 ‘2024년도 장애인권리실천 해외공모사업’의 수행기관을 다음달 7일까지 모집한다.

해외공모사업은 아·태 지역 장애인 권리 실현을 위한 ‘인천전략’의 지속적인 이행을 위한 사업으로, 각 국의 특수한 지역 특성과 욕구를 반영한 장애인 역량강화 및 자립지원 사업을 선정하여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아·태 지역의 해외 비영리 민간기관으로 해당국 정부로부터 설립허가를 받은 기관이다. 공모 분야는 훈련·교육·취업지원·상담서비스·포럼 등 아·태 지역 장애인의 역량강화와 자립을 위한 사업이다.

접수기간은 한국시간을 기준으로 18일~다음달 7일까지다. 참여를 원하는 기관은 개발원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응모양식을 내려 받아 작성 후, 전자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개발원은 심사를 거쳐 4개소를 선정할 예정이며, 선정된 수행기관에는 약 37,000USD(한화 5,000만 원 기준)의 사업비가 지원된다. 선정된 기관은 오는 6월~10월까지 각국 현지에서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지난해에는 ▲방글라데시 MJF의 ‘OPD의 역량 강화’ ▲네팔 CN의 ‘장애아동 교육 접근성 강화사업’ ▲네팔 CWSN의 ‘네팔 간다키 주 타나훈 지역 장애인 역량 강화’ ▲필리핀 LCDPFI의 ‘포용적 고용 및 생계를 통한 장애인 지원 및 권익 향상’ 등 3개 국가에서 4개 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한 바 있다.

한편, ‘제3차 아·태장애인 10년(2013년~2022년)’의 행동목표인 인천전략은, 지역 차원에서 합의된 장애포괄적 목표다. 지난 2012년 ‘유엔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UNESCAP)’가 채택했으며, 한국이 주도했다.

개발원은 2013년 정부로부터 ‘인천전략이행기금 운영사무국’으로 지정돼, 인천전략 이행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인천전략 종료 후 UNESCAP은 2022년 10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인천전략 정신을 계승하는 것을 포함한 ‘자카르타 선언’을 채택한 바 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정두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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