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중증장애인 신규일자리 창출 시범사업’ 참여기관 모집

한국장애인개발원(이하 개발원)은 중증 장애인의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과 경제적 자립 기반 마련을 위해 새롭게 시작하는 ‘2024년 중증장애인 신규일자리 창출 지원 시범사업’에 참여할 기관·기업을 다음달 17일까지 모집한다.

개발원은 중증 장애인 신규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지난 2016년도부터 중증 장애인 채용 카페 아이갓에브리씽(I got everything) 설치 지원 사업을 추진해왔다.

올해는 카페 외 업종 다변화를 위해 기관이 소유 또는 임대 가능한 공간에 편의점 또는 신규업종의 사업장을 설치, 중증 장애인을 채용해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시범사업을 위해 지난 14일 보건복지부와 개발원은 BGF리테일과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모집 분야는 지정형(편의점)과 제안형(제안 업종)이다. 지정형(편의점)은 최대 3,000만 원, 제안형(제안 업종)은 최대 1억 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신청대상은 기관이 소유 또는 임대 가능한 공간(전용면적 33㎡, 구 10평 이상)에 연내 편의점 또는 신규업종 사업장 개소가 가능한 공공기관, 민간기관, 기업이다. 운영방식은 위탁운영과 직접운영 둘 다 가능하다. 총 지원 규모는 지정형(편의점) 4개소, 제안형 1개소로, 시범사업 참여 기관수와 지원 예산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BGF리테일과 협업하는 지정형(편의점)은 가맹 편의점 출점과 초기비용을 지원한다.

개발원은 초도물품 구입, 장애인근로자 직무훈련, 출점이벤트, 최초 3개월 건물 임차료 및 근로자 인건비 등으로 최대 3,000만 원을 지원한다.

BGF리테일은 CU편의점 가맹비 면제(770만 원), 집기 대여 및 인테리어 공사(장애물 없는(Barrier-free) 매장 환경 조성), 운영기관 수익배분 인센티브 등을 제공한다.

제안형(신규업종)은 최대 1억 원 내에서 초기 비용을 지원한다. 세부 지원내역은 인테리어 공사, 가구 및 기기, 개소식 및 이벤트, 장애인근로자 직무훈련, 최초 3개월 건물 임차료 및 근로자 인건비 등이다. 단, 유흥업종, 위생업종, 레저업종 등은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선정 절차는 신규 업종 설치 예정지에 대한 상권분석 등 1단계 현장조사를 거쳐, 현장조사 적합 기관을 대상으로 2단계 선정심사(서류 및 면접심사)를 진행한다.

시범사업 참여를 원하는 기관은 개발원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신청서 등 양식을 내려 받아, 다음달 17일 18시까지 개발원 담당자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심사결과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기관은 약정 체결 후 60일 이내에 설치 및 운영을 시작해야한다. 의무사업기간은 개소일로부터 3년(36개월)이다. 또한 중증 장애인 직접고용 기준을 준수해야한다.

개발원 이경혜 원장은 “개발원은 민관이 함께하는 중증 장애인 일자리 창출사업인 카페 아이갓에브리씽을 통해 현재 전국 92개 매장에서 330여 명의 중증 장애인 바리스타를 채용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카페 외에 편의점 또는 신규 업종을 개발해 중증 장애인의 일자리를 다변화하고 질 높은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문의는 한국장애인개발원 직업재활팀(02-3433-4546)으로 하면 된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정두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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