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지던 마을이, 살아지는 마을로

전남 순천시가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읍면동 주민자치회 임원 및 위원 600여 명을 대상으로 마을계획 수립을 위한 주민자치회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2024년 마을계획 수립과 의제 발굴을 위해 마을브랜딩, 갈등관리, 사회문제해결형 주민자치를 주제로 했다. 지난 2월 찾아가는 읍면동 컨설팅을 통한 의견수렴 결과를 반영하여 주민자치 임원진과 위원으로 대상을 나누어 맞춤형 교육을 진행했다.

또한 이론교육뿐 아니라 왕지 매립장 현장 방문 프로그램 추가로 위원들이 지역 현안문제를 직접 경험함으로써 사회문제 해결 및 자립역량을 강화하여 스스로 마을 비전을 수립하고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순천형 주민자치 모델을 제시했다.

교육에 참여한 주민자치회 한 참석자는 “주민자치회가 무엇이고 우리의 생활과 지역의 발전에 어떤 의미인지 알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며, “교육 내용을 바탕으로 지역의 사회문제해결과 지역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참석 소감을 밝혔다.

시 관계자는 “마을계획은 주민자치회와 마을 전체가 주민을 위해 다음 연도 사업을 계획하는 중요한 과정인 만큼, 이번 교육을 통해 의미 있고 시급한 의제 발굴 능력을 기를 수 있길 기대한다”며, “주민자치회가 마을 민주주의를 실천하는 주민의 대표 조직으로 정착되도록 앞으로도 주민자치회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4월부터 읍면동 맞춤 주민자치회 마을계획 워크숍과 컨설팅을 추진하고 주민총회까지 지원과 모니터링을 추진할 예정이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이영춘 기자 전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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